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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집사게이트' 수사 속도…첫 압수수색·핵심인물 줄소환

정치
작성일
2025-08-01 01:49
조회
459

'184억 투자금 의혹' IMS·HS효성·사모펀드서 물증 확보

김건희 집사 김예성·조현상 등 업무상 배임 피의자 적시

IMS모빌 대표 내일·조현상 부회장 4일 각각 피의자 소환

김건희 특검, HS효성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HS효성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HS효성이 입주한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으로 입주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가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HS효성은 4개 계열사를 통해 35억원을 투자했고 특검은 대가성 투자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2025.8.1 superdoo82@yna.co.kr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이른바 '집사게이트'에 연루된 주요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IMS모빌리티, HS효성,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과 대표 자택 등 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건과 결재 서류,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아내 정모씨 주거지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씨, 정씨와 함께 조 부회장, 조모 IMS모빌리티 대표, 민모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등이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기업·기관을 상대로 투자금을 끌어모았다는 취지다.

특검팀은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고자 조 대표에게 오는 2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이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후 정씨를 비롯한 집사게이트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다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특검팀이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의혹의 실체를 드러낼 물증을 확보할 경우 수사에 속도를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집사게이트란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천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촬영 박동주] 2024.7.1




4개 계열사를 통해 35억을 투자한 HS효성의 경우 당시 언론을 통해 조 부회장의 불법적 경영 행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특검팀은 조 회장이 당국의 선처를 기대해 IMS에 투자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집행으로 오전 10시로 예정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특검 출석도 오는 4일로 미뤄졌다.

기업들 전체 투자금 중 김씨의 차명회사로 알려진 이노베스트코리아의 IMS모빌리티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쓰인 46억원의 행방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이 자금이 김씨를 거쳐 김 여사 측에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다만, 조 대표와 김씨는 이 자금이 김 여사와는 무관하며 구체적인 용처도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현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고자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김씨의 아내 정모씨는 지난달 23일 특검팀 조사에 출석해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실소유주가 김씨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투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신한은행, 유니크, 중동파이넨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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