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공군 일병 아파트서 숨진채 발견…"부대 내 괴롭힘" 호소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2-07 01:46
조회
283

숨진 병사 가족 "공군 수사 결과 지켜볼 것"




기사 내용과 무관한 전투복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한 전투복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군 병사가 부대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군은 휴가를 나갔던 A(21) 일병이 복귀하지 않자 하루 동안 추적에 나섰으나 극단적 선택을 막지 못했다.

7일 경찰과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대구 중구 한 아파트 중앙 현관 지붕에서 A 일병이 추락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과거 A 일병이 살았던 곳인 것으로 수사기관은 파악했다.



경찰은 A 일병 사망 시각을 휴가 복귀날인 지난 6일 오후 3시 전후로 추정했다.

공군은 A 일병이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2시께 연락이 두절되자, 군무 이탈(탈영)로 판단하고 경찰과 함께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수색에 나섰으나 신병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당시 A 일병 가족이 소속 부대에 A 일병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A 일병은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기 전 가족에게 "부대원들이 괴롭혀서 힘들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휴대전화와 군복을 집에 두고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기관은 A 일병이 지난달에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군 생활이 힘들고, 부대원이 괴롭힌다"며 피해를 호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공군은 A 일병이 부대 내 괴롭힘 등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A 일병의 가족은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공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 수사단이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대 내 괴롭힘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65

'당기시오' 출입문 밀어 70대 넘어져 사망…유죄 확정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2 0 42
764

'도심에 타조' 이어 이번엔 고속도로에 송아지가…50여분간 질주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04.01 0 32
763

'여중·여고 칼부림 예고' 게시글 작성한 10대 구속영장 기각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4.04.01 0 29
762

포르쉐 버리고 잠적 20대, 숙취 운전 정황…혐의 적용 못해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04.01 0 31
761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4.03.29 0 44
760

"병간호 감당 어려워" 치매 아내 살해한 80대 징역 3년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4.03.29 0 36
759

"자해했다" 입 맞췄지만 40대 남성 여친 살인미수 혐의 구속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4.03.29 0 40
758

한일 경제단체, '저출산·지역소멸 극복 세미나' 개최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4.03.28 0 36
757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 투입"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4.03.28 0 41
756

'의료공백' 길어지자 건강보험 재정 1천882억원 추가 투입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03.28 0 31
755

서울대 10개·아산병원 9개 병동폐쇄…"명예퇴직 논의도"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3.27 0 38
754

성인방송 출연 협박받다 숨진 아내…남편 "감금은 안 했다"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4.03.27 0 39
753

"한국어 가르쳐주겠다" 초대해놓고…"성폭력 당했다" 허위신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4.03.27 0 37
752

서울 시내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최종결렬시 28일 총파업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03.26 0 35
751

성남 도심에 나타난 타조…1시간여 도로 질주하다 무사히 포획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03.26 0 32
750

장애인 감금폭행 신고에 "목사가 그럴리가"…1년4개월 수사 지체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03.26 0 32
749

정부,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잠정 보류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2024.03.25 0 33
748

여자친구 모녀 흉기로 찌른 20대 체포…여친은 숨져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2024.03.25 0 33
747

제자 잃고 재판 넘겨진 선생님 위해 전국 교사들 '릴레이 탄원'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4.03.25 0 30
746

저출산고령사회위, 조직 확대…사무조직도 실장급으로 격상

KReporter | 2024.03.22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4.03.22 0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