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내년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로 동결…보유세 부담은 '껑충'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5-11-13 08:17
Views
171

공청회·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 잇달아 개최해 정부 추진안 심의·의결

압구정 신현대9차 전용 111㎡ 내년 보유세 2천647만원…올해보다 43%↑

'전년도 공시가의 1.5% 이내'로 공시가 현실화율 균형성 제고키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목표 (PG)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목표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정부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69%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어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안'을 심의·의결했다.

추진안에 따라 내년에 부동산 공시가격에 적용되는 현실화율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상 내년에 80.9%에 달할 예정이었던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내년을 포함해 4년 연속 69.0%가 적용된다.

토지와 단독주택 역시 4년째 각각 65.5%, 53.6% 수준으로 동결되며 올해 시세 변동만 공시가격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 주요 아파트의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에도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시세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1가구 1주택 기준으로 내년 서울 주요 단지의 공시가격(올해 1월 기준 시세 변동률 적용)과 보유세액을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면적 111㎡의 내년 공시가격은 43억7천800만원,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2천647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각각 25.9%, 42.5% 증가한 수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뷰 전용 78㎡의 내년 공시가격은 32억8천400만원, 보유세는 1천599만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20.6%, 32.8% 오른다.

아울러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균형성을 단계적으로 높여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균형성 제고차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이 필요한 지역의 경우 전년 공시가격을 1.5% 이내 수준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현실화율을 조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현저히 낮거나 높은 주택 단지의 공시가를 인상하거나 인하해 현실화율을 조정하는데, 조정 폭을 전년도 공시가의 1.5% 이내에서 상·하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얘기다.

국토연구원 박천규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은 공청회에서 "공시가격 조정을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면서 "공시가격 1.5% 이내 조정 폭은 이의 신청률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발표를 통해 2035년까지 제시했던 연도별 목표는 현재 중인 연구 등을 통해 추후 다시 제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정재원 부동산평가과장은 "중장기로 연도별 시세반영률을 어떻게 설정할지는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13일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5.11.13 redflag@yna.co.kr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부터 진행됐다.

토지와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을 시세의 90%에 도달하도록 단계적 인상 계획(2020∼2035년)이 수립됐지만, 집값이 급등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현실화율을 원상 복구했으나 부동산가격공시법 등에 따라 현실화 목표는 유지되고 있다.

앞서 김윤덕 국토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올해 현실화율을 조정할 계획이 없으며,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대책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정부 추진안에 따라 산정되는 내년도 공시가격은 표준지·표준주택의 경우 내년 1월, 공동주택의 경우 같은 해 4월 최종 결정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되며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623

New 쿠팡 이용자 나흘만에 181만명 줄어…이탈 본격화

KReporter | 04:35 | Votes 0 | Views 11
KReporter 04:35 0 11
1622

New "통일교, 민주당도 지원" 증언 후폭풍…특검 '편파수사' 논란

KReporter | 04:34 | Votes 0 | Views 10
KReporter 04:34 0 10
1621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KReporter | 2025.12.05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12.05 0 29
1620

'기강 잡기' 나선 李대통령…공직사회 동요·불만 차단 포석

KReporter | 2025.12.05 | Votes 0 | Views 19
KReporter 2025.12.05 0 19
1619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대선·챗GPT·케데헌'

KReporter | 2025.12.04 | Votes 0 | Views 22
KReporter 2025.12.04 0 22
1618

쿠팡 개발 조직 뒤에 중국 인력…채용 패턴 드러났다

KReporter | 2025.12.04 | Votes 0 | Views 27
KReporter 2025.12.04 0 27
1617

李대통령 "핵잠, 한미회담 가장 큰 성과…中日 중재역할 바람직"

KReporter | 2025.12.03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12.03 0 26
1616

李대통령, '12·3 시민대행진' 불참 결정…"위해 우려"

KReporter | 2025.12.03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12.03 0 21
1615

李대통령 "국가권력 범죄, 나치전범 처리하듯 살아있는 한 처벌"

KReporter | 2025.12.02 | Votes 0 | Views 36
KReporter 2025.12.02 0 36
1614

韓은 원자력·美는 투자…정상합의이행 첫발뗐지만 우선순위 달라

KReporter | 2025.12.02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12.02 0 38
1613

김부장처럼 갑자기 실직할라…자격증에 몰리는 중장년

KReporter | 2025.12.01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12.01 0 38
1612

정보 어디까지 털렸나…탈퇴·소송움직임 속 쿠팡 부실대응 도마

KReporter | 2025.12.01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12.01 0 49
1611

野 "죄 지우기 바쁜 대통령" 與 "명예훼손·모욕"…법사위 공방

KReporter | 2025.11.26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11.26 0 52
1610

'뉴질랜드 가방 속 남매시신 사건' 한인 엄마 살인죄로 종신형

KReporter | 2025.11.26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11.26 0 60
1609

李대통령 "국민이 주인, 이재명 흉봐도 좋다"…동포와 타운홀미팅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11.25 0 51
1608

공무원 '복종 의무' 76년만에 사라진다…위법 지휘는 거부 가능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48
KReporter 2025.11.25 0 48
1607

국힘, '대장동 범죄수익환수특별법' 당론 추진…"1원도 안 남게"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11.24 0 40
1606

베트남서 대형가방에 든 한국인 시신 발견…한국인 2명 체포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48
KReporter 2025.11.24 0 48
1605

저승까지 추적…'신정동 연쇄살인범' 20년 만에 찾았다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1.21 0 45
1604

경찰 불구속 송치에 이진숙 "정권 영합 기회주의"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46
KReporter 2025.11.21 0 46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