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11살 아들 때려 사망…야구선수 출신 아빠 항소심 징역 11년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5-10-01 07:37
Views
114

1심보다 감형…법원 "죄질 안좋지만 반성하는 태도 참작"

법정




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1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는 5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 아동이 겪었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범행 경위를 보면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과 환경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피고인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야구 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키 180㎝, 몸무게 100㎏인 A씨는 고등학교 야구선수 출신으로 재판 과정에서는 "아이의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했고 숨질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593

New 내년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로 동결…보유세 부담은 '껑충'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20
KReporter 2025.11.13 0 20
1592

New "일상 지탱하는 새벽배송 금지 막아달라"…워킹맘 국민청원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19
KReporter 2025.11.13 0 19
1591

"반란·국기문란" 초강경 태세 與…파면·사법처리 카드 급부상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6
KReporter 2025.11.12 0 16
1590

'대장동 항소포기' 여파…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닷새 만에 사의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2025.11.12 0 17
1589

"조작기소" "면죄부" 항소포기 공방…휴가 낸 檢총장대행에 막말도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22
KReporter 2025.11.11 0 22
1588

李대통령 "혐오 묵과 안 돼…저질 정당 현수막은 철거도 못 해"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24
KReporter 2025.11.11 0 24
1587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백종원 무혐의…실무자는 송치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11.10 0 21
1586

"정부안도 어려운데"…NDC 상향에 산업계 "규제보다 지원을"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2025.11.10 0 17
1585

한강공원서 중국인들 군복 단체 행진?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11.07 0 39
1584

SCM성명서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주한미군 현수준 유지' 빠져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22
KReporter 2025.11.07 0 22
1583

대통령실 국감, '김현지' 결국 불출석…고성·몸싸움에 파행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11.06 0 26
1582

법제처장, '李대통령 무죄' 발언 사과…"그런일 없게 하겠다"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11.06 0 32
1581

"국민연금을 믿으십니까" 물었더니…'신뢰' 44.3%·'불신' 55.7%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11.05 0 23
1580

金총리 "YTN 등 정부자산 헐값매각 전수조사…문제시 엄중조치"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27
KReporter 2025.11.05 0 27
1579

국힘, '秋영장'에 시정연설 불참…"이젠 전쟁, 李정권 끌어내려야"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25
KReporter 2025.11.04 0 25
1578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발표·MOU 서명 놓고 막바지 '조율'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11.04 0 34
1577

정부 "李대통령, 정부 자산매각 전면 중단 긴급 지시"

KReporter | 2025.11.03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2025.11.03 0 28
1576

검찰 "김정숙 옷값 특활비 의혹 재수사"…경찰 "간단치 않아"

KReporter | 2025.11.03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11.03 0 29
1575

한중, 내일 정상담판서 '민생·비핵화' 접점 찾을까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43
KReporter 2025.10.31 0 43
1574

李대통령 "엔비디아 투자 전폭지원"…젠슨황 "韓 가능성 무한대"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10.31 0 52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