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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인연 없는 배우 있겠나"…이틀째 故이순재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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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porter
Date
2025-11-26 06:27
Views
71

신구·박인환·유재석 등 찾아…장동건 "마지막 연극 보려 했는데"

김용건 "'개소리' 촬영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이미숙 "귀감 돼주신 큰 기둥"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순재 빈소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순재 빈소

(서울=연합뉴스)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5.11.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선생님이 생전 마지막에 하시던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날 (고인의 건강 문제로) 공연이 중단돼 뵙지를 못했어요.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안타까웠죠."

배우 장동건은 26일 고(故)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역 최고령 배우였던 이순재가 지난 25일 별세한 가운데 이튿날에도 빈소에는 수많은 동료, 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생전 고인과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함께 찍었다는 장동건은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보다도 훨씬 더 열정적이셔서 제가 옆에서 반성도 많이 했다. 함께 촬영하면서 배운 점이 참 많았다"며 "이젠 좋은 데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 고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드라마 '개소리'도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용건은 "'개소리'가 마지막 작품이 될 줄은 몰랐다. 어제도 특집으로 방송에서 나오던데 참 생각이 많이 난다"며 "7개월간 촬영하면서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더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났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또 배우 양택조는 "옛날에 제가 영화계에서 조감독을 했었다. '기적'이라는 영화였는데 그 영화에 고인이 목격자 역할로 출연하셨다"며 "당시 이 형이 제게 '네가 큰 감독이 되면 네 덕을 보겠다'고 했는데 제가 연기자가 돼서 덕을 못 보고 가셨다. 이제 천국에서 영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환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드라마도 같이 한 적이 있고, 연극을 같이 많이 했다"며 "참 부지런하시고 열정적으로 연기 생활을 하다 가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순재 빈소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순재 빈소

(서울=연합뉴스)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5.11.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생전 고인과 함께 작품을 했던 많은 후배 배우의 조문도 계속됐다.

고(故)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데뷔작이었던 KBS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며 "저희 어머니(故 김수미)와도 생전 인연이 깊으셨는데, 하늘에서 저희 어머니와 잘 만나셔서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또 배우 이미숙은 "이순재 선생님은 저희 연기자들에겐 엄청나게 큰 기둥이셨다"며 "저도 아직 현역에서 일하고 있지만, 후배들과 선배님들에게 많은 귀감이 돼 주셨던 선생님을 보내드리고 왔다. 이제는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미숙도 "1988년 '가을소나타'라는 작품을 선생님이 연출하셨는데 그 작품에 제가 출연했다"며 "선생님과 인연이 없는 배우가 어디 있겠나. 저희 후배들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늘 긍정적이고 열심이셨던 선배님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배우 박정수는 "생전 참 장난기가 많으셨던 선생님 목소리를 떠올리니 벌써 선생님이 그립다"며 "평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 저희도 곧 따라가겠다"고 했다. 배우 김미경은 "모든 후배가 존경하는 분이셨다"며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이날 오후 개그맨 유재석과 함께 빈소를 찾은 개그맨 조세호는 "항상 뵐 때마다 인자한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 모습이 기억난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다. 그곳에선 편안하게, 선생님 좋아하시는 연기 마음껏 하시면서 편안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순재 빈소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순재 빈소

(서울=연합뉴스)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5.11.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연예계 후배뿐 아니라 기업인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직접 자리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빈소를 찾아 "대한노인회 회장 자격으로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외에 배우 신구, 고두심, 한상진, 이성민, 윤경호, 전원주, 배종옥, 김선영, 반효정, 장혁, 강부자, 김성은과 개그맨 임하룡 등 많은 동료, 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gahye_k@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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