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중국 언론, 구금된 손준호에 "최대 징역 5년 가능성" 언급

축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5-17 10:14
조회
358

지난해 2월 마약 혐의로 러시아에 체포된 미국 농구 선수는 10개월 만에 귀국

 

손준호

손준호

[영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에 구금 중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에 대해 5년 징역형까지 내려질 수도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17일 중국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준호는 현재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중국 외교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운동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주거나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손준호는 2021년부터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으며 최근 이 팀의 하오웨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 비위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움에 머리 감싸 쥔 손준호

아쉬움에 머리 감싸 쥔 손준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골문이 막히자 손준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3.3.28 pdj6635@yna.co.kr


인보 중국정법대학 교수는 시나닷컴을 통해 "외국인이어도 중국에서 형법을 위반한 사람은 중국 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타인의 재물을 갈취하거나 불법적으로 타인의 재물을 수수하고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이며 이는 형법 제163조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시나닷컴은 "손준호는 중국 축구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라며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쓰가 예전에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50만위안(약 9천500만원)에 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인보 교수는 "이 죄의 경우 5년 이하 유기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후융핑 중국 변호사는 "뇌물 액수가 6만위안에서 100만위안 사이의 경우 징역 5년 이하, 100만위안 이상이면 5년 이상이 나올 수 있다"며 "다만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한 추방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액수가 특별히 거대하거나 기타 특별히 엄중한 정상이 있을 경우에는 10년 이상의 유기 징역 또는 무기 징역까지 처할 수 있다.

따라서 12일 중국 공안에 연행된 손준호가 언제쯤 자유의 몸이 될지는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경우, 거주지에서 범죄 증거가 발견된 경우 등이 중국 형사소송법상 형사 구류 요건으로 적시돼 있으며, 형사 구류 시 공안 기관에서 최장 37일까지 신병을 확보한 채 조사할 수 있다.

러시아에 10개월간 억류됐던 그라이너

러시아에 10개월간 억류됐던 그라이너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Patrick Breen-USA TODAY NETWORK

 

외국인 선수가 범죄 혐의를 받아 억류된 사례로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있었다.

그라이너는 지난해 2월 러시아에 입국하다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고,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의료용 대마초라고 해명했지만 러시아 법원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그라이너는 결국 체포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러시아 무기 판매상 빅토르 부트와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나 미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089

New 이정후, 멀티히트로 9경기 연속 안타…타율 0.270

KReporter | 08:43 | 추천 0 | 조회 16
KReporter 08:43 0 16
1088

New 대테러복 입은 BTS 뷔…특수임무대 복무 사진 공개

KReporter | 08:35 | 추천 0 | 조회 16
KReporter 08:35 0 16
1087

New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KReporter | 08:35 | 추천 0 | 조회 18
KReporter 08:35 0 18
1086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친구 같은 부모? 그건 직무 유기죠"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4.04.17 0 29
1085

故 박보람, 동료 가수 애도 속 발인 엄수…박재정·로이킴 운구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04.17 0 35
1084

"올해 K팝 기업 부진했지만 향후 반등 가능성 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4.04.17 0 21
1083

이효리 후임으로 나선 지코…휴식기 끝낸 '더 시즌즈' 26일 첫선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7
KReporter 2024.04.16 0 27
1082

타이거JK·윤미래·비비, 미국 코첼라 공연…"무대는 항상 행복"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4.04.16 0 25
1081

외국선수들 중국선수에 먼저 가라는 듯 손짓…中마라톤 승부 조작?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4.04.16 0 29
1080

'눈물의 여왕'까지 썼다 하면 대박…박지은 표 로맨스 또 통했다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4.04.15 0 40
1079

우즈, 14개월 만에 72홀 완주했지만 16오버파 최악의 스코어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28
KReporter 2024.04.15 0 28
1078

"박보람 부검 결과 타살 등 흔적 無"…서울아산병원에 빈소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4.04.15 0 34
1077

'범죄도시 4' 164개국 선판매…시리즈 중 최다 기록

KReporter | 2024.04.12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4.04.12 0 48
1076

오타니 前통역사 기소…검찰 "오타니 계좌서 219억원 빼돌려"

KReporter | 2024.04.12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4.04.12 0 30
1075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소속사 "마음 깊이 애도"

KReporter | 2024.04.12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4.04.12 0 40
1074

보아, 온라인 인신공격에 대규모 고소…"큰 정신적 고통 겪어"

KReporte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11 0 38
1073

'10-10' 눈앞 손흥민, 토트넘 4위 수성 이끌까…13일 뉴캐슬전

KReporte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4.04.11 0 34
1072

'전처 살해 혐의 세기의 재판' OJ 심슨 사망…향년 76세

KReporte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2024.04.11 0 33
1071

공개 감행 vs 무기한 연기…'주연 리스크' 터진 작품들의 선택지

KReporter | 2024.04.10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4.04.10 0 29
1070

손흥민의 빌라전 쐐기포, 토트넘 '3월의 골'…시즌 4번째 수상

KReporter | 2024.04.10 | 추천 0 | 조회 27
KReporter 2024.04.10 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