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사 파업 극적 타결…학교 2일 예정대로 개학

시애틀 공립학교 교사들의 파업이 개학을 불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피했다.
시애틀 공립학교 교육청(SPS)과 시애틀교육협회(SEA)는 1일 밤 교육자 단체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은 예정대로 2일 새 학년 첫 등교일을 맞게 된다.
다만 이번 합의는 노조 조합원과 시애틀 교육위원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양측의 전체 회의 및 표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잠정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도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벤 슐다이너 시애틀 공립학교 교육감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내일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을 학교에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지원받는 교실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킨더가든과 프리스쿨 과정의 수업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교사노조 측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교육청과 보다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나 디아즈 노조 부회장 겸 수석 협상대표는 "교사들의 단결과 힘이 이번 합의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시애틀 공립학교 교사들은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된 뒤에도 협상을 이어왔으며, 노조가 지난주 파업을 승인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약 5만명이 개학 여부를 지켜봐야 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학부모들은 갑작스럽게 보육 대책을 마련하거나 직장 일정과 가족 돌봄 계획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는 임금과 함께 특수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 문제가 부상했다. 교육청이 특수교육 관련 인력과 프로그램을 조정하려 하면서 교사들은 학생 지원 체계가 약화될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실제로 약 400명의 교사와 지지자들은 1일 저녁 사우스시애틀의 교육청 본부 앞에 모여 특수교육 지원 확대와 공정한 단체협약을 요구했다. 교사들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 날 교실로 향할지, 학교 앞 피켓 시위에 나설지를 놓고 긴장된 시간을 보냈다.
시애틀 교육위원회 지나 톱 의장은 양측의 협상 노력과 함께 개학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견뎌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합의는 교직원과 학생, 시애틀 공립학교의 미래에 대한 공동의 투자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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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U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