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여기까지?…시애틀 발라드 운하에 범고래 3마리 깜짝 등장

시애틀의 대표 명소인 발라드 운하(Ballard Locks)에서 평소 보기 힘든 범고래 여러 마리가 발견돼 관광객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께 발라드 운하 수로에서 범고래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됐으며, 현장에 있던 방문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도 범고래들의 모습이 담겼다.
평소 발라드 운하는 연어를 따라 찾아오는 바다표범 등을 관찰하는 장소로 유명하지만, 범고래가 운하 안쪽까지 들어온 모습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딸과 함께 낚시를 하며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기다리던 피터 호스먼은 배 바로 옆에서 어린 범고래 3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설마 저게 범고래일까’라고 바라봤는데, 갑자기 세 마리가 배 바로 옆에서 나타났다”며 “운하에서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올카 컨서번시 연구진은 등지느러미와 신체 특징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에 목격된 범고래들은 바다표범이나 돌고래류 등 해양 포유류를 사냥하는 유형의 범고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활동 영역을 탐색하다 발라드 운하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운하 주변에 바다표범이 출몰하는 만큼 먹잇감을 찾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범고래는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알래스카까지 넓은 해역을 이동하며, 퓨젯사운드에서도 연중 관찰된다.
현장에서 범고래를 직접 목격한 방문객들은 뜻밖의 장면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호스먼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엄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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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Tommy Patrick/Chim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