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가장한 성매매' 의혹…린우드 업소 2곳 압수수색, 업주 검거

워싱턴주 린우드에서 마사지업소 2곳을 운영하며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하고 업소 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린우드 경찰은 5일 마사지업소 운영 여성 1명을 성매매 알선(2급), 성매매 장소 제공, 무면허 마사지업 영위 혐의로 체포해 스노호미시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정식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찰은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사는 린우드 196번가 SW(3810 196th St. SW)에 위치한 선샤인 스파(SunShine Spa)와 선스위트 스파(SunSweet Spa) 등 두 마사지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7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해 현금과 여성 속옷, 다수의 콘돔을 발견했으며, 한 마사지실에서는 사용된 콘돔 포장지도 확보했다고 법원 문서를 통해 밝혔다.
압수수색 당시 업소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있었지만, 업주로 지목된 여성은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고객 후기와 온라인 광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 업소가 성매매 광고에 자주 이용되는 웹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린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선스위트 스파 관련 광고는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지속적으로 게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기록에는 지난해 10월 한 남성이 "마사지 도중 직원이 성관계를 제안했다"며 911에 신고한 사례도 포함됐다. 당시 경찰은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던 선스위트 스파에서 여성 1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차례 잠복 수사를 벌여 선샤인 스파를 드나드는 남성 22명과 선스위트 스파를 이용한 남성 17명을 확인했다. 이용 시간은 약 10분에서 1시간 정도였으며, 일부 남성은 같은 건물의 여러 마사지업소를 차례로 둘러본 뒤 한 곳을 선택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일부 고객은 업소 앞 주차 공간이 비어 있는데도 인근 다른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돌아가는 길을 일부러 우회했으며, 상당수가 동일한 소형 생수병을 들고 업소를 나오는 모습도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업소의 창문이 블라인드와 커튼, 간판 등으로 가려져 내부가 보이지 않았고, 고객들은 초인종을 눌러야 출입할 수 있었으며 늦은 밤까지 영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업 종료 후에도 일부 직원이 건물을 떠나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직원들이 업소 내부에서 생활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주 정부 기록에 따르면 두 업소는 핑헬스 LLC(Ping Health LLC) 명의로 등록돼 있으며, 체포된 여성은 회사의 소유주와 등록 대리인, 대표자로 등재돼 있었다. 경찰은 해당 회사가 지난해 6월 이후 고용 기록이 없는 상태였고, 여성 역시 워싱턴주 마사지사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회사 계좌에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거의 매일 22~562달러 규모의 카드 결제가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은 임대료와 공과금 지급 내역, 법인 및 금융 기록 등을 토대로 체포된 여성이 두 업소 운영을 총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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