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팔리자 결국…" 시애틀 본사 질로우, 전체 직원 7% 감원
경제·부동산
작성일
2026-08-04 10:53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가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체 직원의 약 7%인 500여 명을 감원한다.
질로우는 4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국에 근무하는 직원 500여 명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원격 근무자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제러미 왁스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주택시장이 사실상 정체된 상황에서도 회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고 더욱 효율적인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직 개편이 비용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매 거래가 둔화된 상태다. 다만 질로우는 임대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도입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질로우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감원은 질로우가 올해 들어 단행한 두 번째 대규모 인력 조정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성과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직원 200명을 해고했으며, 회사 측은 당시 조치는 경영 환경이나 시장 상황과는 무관한 성과 관리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로우는 5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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