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1%로 소폭 상향…"내년까지 약세"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6-07 09:32
조회
439

1월 1.7%에서 0.4%P↑, 작년 성장률보다 1%P↓…"통화정책 추가긴축시 악화"

선진국 올해 0.7% 전망…美 '금리 급등 여파' 올해 1.1%, 내년 0.8% 예측

 

WB·IMF 춘계총회에 화상연설하는 젤렌스키

WB·IMF 춘계총회에 화상연설하는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세션에서 화상으로 연설하는 모습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긴축 통화 정책 등의 여파로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한 2.1%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WB가 예측한 올해 성장률 1.7%보다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WB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수치를 제시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지속으로 내년에는 2.4%의 완만한 성장을 예측했다.

특히 은행 부문의 압박이 확산하거나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통화정책이 더욱 긴축적으로 될 경우 글로벌 성장은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B는 "단기적으로 약한 성장 전망과 고조된 위험은 대유행과 러시아의 침공, 글로벌 금융 상황의 급격한 긴축이라는 중첩된 상황으로 인해 악화해 온 잠재적 성장의 장기적인 둔화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은행 부문의 문제는 글로벌 금융 규제 개혁에 대한 새로운 초점을 요구한다"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가속, 기후 변화 완화, 부채 곤경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부채 탕감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정책 구현, 견고하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 발전의 길로의 기반 설정을 위한 개혁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0.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에는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올해 1.1% 성장한 후 2024년에 0.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주로 지난 1년 반 동안에 걸친 금리 급등 여파 때문으로 WB는 분석했다.

유로 지역의 경우 작년 3.5%에서 올해 0.4%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WB는 긴축 통화정책과 에너지 가격 인상의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해 5.6%, 내년 4.6% 성장이 각각 예상됐다.

WB는 중국이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일부 경제 대국의 성장 전망이 개선되면서 올해 동아시아 및 태평양, 유럽 및 중앙아시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반대로, 그 외 지역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경제는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는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성장에 지속해서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모든 지역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에는 예측보다 더한 글로벌 금융 압박과 더욱 지속적인 국내 인플레이션이 포함될 수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 분쟁과 사회적 불안,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도 하방 위험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런 위험이 구체화할 경우 잠재 성장을 더욱 약화해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EMDE)이 장기적으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WB는 경고했다.

아제이 방가 WB 총재는 "빈곤을 줄이고 번영을 확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용을 통한 것"이라며 "성장 둔화는 일자리 창출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성장 예측이 숙명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며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지만 우리 모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EMDE에 중대한 도전을 가하는 것으로도 지적됐다.

WB는 "주요 중앙은행의 대응 기능을 명확히 하는 적절한 소통을 통해 해로운 파급효과를 완화할 수 있다"며 "EMDE가 세계 및 미국 금리 인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거시 경제 및 금융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WB는 저소득 국가의 부채가 빠르게 증가해왔다며 올해 2월 기준으로 28개 저소득 국가 중 절반이 부채로 고통받는 고위험국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정책을 위한 여지를 만들려면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하고 지출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며 부채 관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한 전망은 언급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07

New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한국산 김치 판매 시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249
KReporter 2024.04.18 0 249
39206

New "6월부터 워싱턴주서 스티로폼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 금지"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73
KReporter 2024.04.18 0 473
39205

New SR 520 교량 통행료 10% 인상에 대중의견 수렴 진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2024.04.18 0 73
39204

New 경치 좋은 노스 캐스케이드 고속도로, 이번 주 재개통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39
KReporter 2024.04.18 0 139
39203

New WA, 시택 공항 고속도로 점거한 시위대에 중죄 적용 모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03
KReporter 2024.04.18 0 103
39202

New 터퀼라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 총격, 아동성범죄 용의자 사망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2024.04.18 0 128
39201

New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대출금리 반등 여파

KReporter | 2024.04.18 | 추천 1 | 조회 120
KReporter 2024.04.18 1 120
39200

New 보잉 내부고발자 "안전우려 지적에 회사는 '닥치라' 위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35
KReporter 2024.04.18 0 135
39199

New 바이든 "중국, 철강보조금 주며 부정행위"…중국 "모든 필요한 조치"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18 0 42
39198

New "러, 기밀문서서 미국 동맹 약화 추진…유엔 대북패널 중단이 신호"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18 0 42
39197

New "트럼프, 당선되면 '중산층 감세' 검토"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2024.04.18 0 90
39196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10
KReporter 2024.04.17 0 910
39195

워싱턴주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 선포…물세 증가 우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74
KReporter 2024.04.17 0 374
39194

FAA, 알래스카 항공에 전국적 지상 정지 경고 발령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57
KReporter 2024.04.17 0 357
39193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4.04.17 0 184
39192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86
KReporter 2024.04.17 0 386
39191

"높은 금리 유지하면 내년 더 문제…미국 경제 폭풍우 겪을 수도"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4.17 0 301
39190

'고금리 장기화' 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잠잠…"기업실적에 주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1 | 조회 102
KReporter 2024.04.17 1 102
39189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4.17 0 105
39188

트럼프 운명 쥔 배심원들…"과거 SNS 게시물까지 샅샅이 검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04.17 0 91
39187

블링컨 "이란과 긴장고조, 미국·이스라엘에 이익 안 된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04.17 0 55
39186

코스코 회원들, 사기성 웹사이트 및 메시지에 주의 요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30
KReporter 2024.04.16 0 530
39185

워싱턴주 낚시 시즌 4월 27일 개막, 규정 확인은 앱으로 간편하게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35
KReporter 2024.04.16 0 235
39184

벤앤제리 ‘무료 콘 데이’, 하루간 아이스크림 100만개 배포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4.16 0 272
39183

시택 공항 도로 점거 시위대 46명 체포, 비행기 지연 사태 발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 2024.04.16 0 285
39182

15세 총격 살해한 렌톤 10대 소녀, 보석금 100만달러 책정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4.04.16 0 306
39181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중국 경제 지속 둔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98
KReporter 2024.04.16 0 98
39180

중동불안·소비호조에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4.04.16 0 88
39179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모두 이스라엘 표적 명중"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49
KReporter 2024.04.16 0 149
39178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4.04.16 0 50
39177

테슬라의 이중고…'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경쟁은 더욱 치열'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04.16 0 134
39176

바이든 경제정책 지지율 41%…한달새 5%p 상승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04.16 0 61
39175

스노퀄미 역사적 건물 화재로 전소…한인 업주도 피해 입어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363
KReporter 2024.04.15 0 363
39174

시택공항,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따른 보안 위협 대비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4.15 0 301
39173

시애틀 주민들, 학자금 대출 탕감 사기에 각별한 주의 필요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250
KReporter 2024.04.15 0 250
39172

시애틀 99번 국도, 수도관 파손으로 '물 폭탄'...교통 혼잡 초래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206
KReporter 2024.04.15 0 206
39171

I-405 역방향 충돌 화재, 3명 부상…음주운전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68
KReporter 2024.04.15 0 168
39170

연준 금리인하 기대 줄어 미국 국채 투자자들 '신중모드'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39
KReporter 2024.04.15 0 139
39169

트럼프,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첫 형사재판…6주 이상 법정에 선다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4.15 0 171
39168

이란, 이스라엘 공습 '미국와 약속대련설' 부인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4.15 0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