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분기 보너스 최대 300달러…팁·급여체계도 개편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바리스타 등 매장 직원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급과 팁 제도를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2일 시간제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리스타와 시프트 슈퍼바이저는 분기별 최대 300달러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 최대 1,200달러 추가 수입이 가능하다.
성과급은 매장별 매출, 운영 효율, 고객 서비스 지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된다. 회사 측은 “팀 단위의 성과를 보상하는 제도로, 공동의 성공을 지향하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 측은 이번 조치가 조직 확대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바리스타 실질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한 회사의 반응”이라며 “보너스와 팁은 직원 통제 밖 요소에 크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의 약 5%가 노조에 가입된 상태로, 해당 매장에는 관련 법에 따라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비노조 매장에는 오는 7월부터 제도가 적용된다.
같은 달부터는 팁 지급 방식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현금이나 스타벅스 카드 결제에 한해 팁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주문 시 신용카드·직불카드 결제에서도 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성과급과 팁 확대를 통해 직원 수입이 약 5~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8월부터는 급여 지급 주기를 격주에서 주 단위로 전환하고,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커피하우스 코치’ 직군을 신설할 계획이다. 회사는 소매 부문 관리직의 90%를 내부 승진으로 충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스타벅스는 주 20시간 이상 근무 기준 복지를 포함한 평균 시급이 30달러 이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여전히 인력 부족과 근무시간 불안정, 복지 접근성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일부 직원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공공 지원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의 ‘백 투 스타벅스’ 전략의 일환으로, 매장 경험 개선과 직원 만족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최근 6개월간 매장 폐쇄와 인력 감축이 이어진 가운데, 노사 갈등 역시 지속되고 있어 보상 확대 정책이 현장 불만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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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arbuc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