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 주택시장 또 다른 장벽…에스크로 비용 급등에 내 집 마련 더 멀어져

경제·부동산
작성일
2026-01-13 11:08

Report: Open houses don't make a difference in Houston

 

미국 전역에서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납부되는 에스크로 비용이 급등하면서, 주택 소유는 물론 신규 주택 구입의 문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탈리티(Cotality)가 최근 발표한 ‘2026년 미국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등을 포함한 에스크로 납부액은 올해 미국 주택시장의 핵심 리스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이미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는 이 비용이 내년에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에스크로 비용은 매달 상환하는 모기지 가운데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등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별도로 징수·관리하는 금액으로, 대출 원금과 이자를 제외한 주택 소유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비(非)모기지 비용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비모기지 비용은 전년 대비 평균 30% 급증했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주의 경우 지난해 에스크로 납부액이 각각 55%,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된 원인은 주택보험료 인상이었다.

코탈리티는 이 같은 흐름이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2026년에도 미국 전역에서 주택보험료가 평균 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코탈리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르차나 프라단은 “에스크로 비용 증가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궁극적으로 주택 소유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높은 주택 가격과 대출 금리로 상당수 예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겹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크리멜은 에스크로 비용 상승이 주택 소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여겨졌던 ‘월 상환액의 예측 가능성’을 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멜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정금리 모기지는 통상 월 납부액 변동을 최소화해 주지만, 보험료와 재산세 상승으로 그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 수백만 가구에 있어 주택 소유 비용은 더 이상 확실하게 계산 가능한 항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크로 비용 증가가 가계 저축을 잠식할 뿐 아니라, 세금과 보험료의 불확실성이 가계 예산 수립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 소유자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재정적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크리멜은 에스크로 비용 상승이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며 “주택 소유자들에게 중장기적인 실질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스크로 납부액에는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의무 가입이 필요한 홍수보험, 민간 모기지 보험(PMI) 또는 연방주택청(FHA) 모기지 보험료 등이 포함된다. 반면 주택관리비(HOA 회비), 각종 공과금, 주택 유지·보수 비용 등은 에스크로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썸네일 제목 작성일
칼바람 부는 테크업계…채용 전문가가 전하는 생존 전략
칼바람 부는 테크업계…채용 전문가가 전하는 생존 전략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서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감원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용 전문가들이 직장인들에게 해고에 대비한 사전 준비 전략을 제시하고 나섰다. 채용·인사 컨설팅 업체 코퍼릿 커넥션스(Corporate Connections LLC)의 브렌다 시리 대표는 “해고에 대한 불안은 실제로 많은 직장인이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아직 재직 중일 때부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마존, UPS,
2026.02.05
“흔한 기회 아닙니다”…오리건 절경 폭포, 경매 매각 추진
“흔한 기회 아닙니다”…오리건 절경 폭포, 경매 매각 추진
  오리건주의 대표적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인 아비쿠아 폭포(Abiqua Falls)가 매물로 나왔다. 개인 소유로 넘어갈 경우 그동안 허용돼 온 공공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살렘 동쪽에 위치한 아비쿠아 폭포는 높이 92m에 이르는 폭포로, 기둥 모양의 현무암 절벽과 폭포 아래 넓게 형성된 물웅덩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인근 마운트엔절
2026.02.05
‘교통단속 중’ 표식 달고 위장 정지…에버렛 경찰 사칭 남성 검거
‘교통단속 중’ 표식 달고 위장 정지…에버렛 경찰 사칭 남성 검거
  에버렛에서 경찰을 사칭해 교통정지를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에버렛 경찰은 지난달 발생한 경찰 사칭 교통정지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인 끝에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순찰대원들은 지난 1월 13일 에버렛 사우스 3번가 4600번지 인근에서 경찰을 사칭한 인물이 교통정지를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은색 픽업트럭이 뒤에서 파란색 경광등을
2026.02.05
트럼프 "이민정책 유연함 필요할수도"…차기 "밴스-루비오組 훌륭"
트럼프 "이민정책 유연함 필요할수도"…차기 "밴스-루비오組 훌륭"
미국인 2명 피격사망 파장속 이민정책 향배 주목…"여전히 강경해야" 언급도 이란 최고지도자에 "매우 걱정해야 할것"…'군사옵션 유효' 시사한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월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가 취임하면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화당의 차기 대권 행보와 관련해 세간이 예상하는
2026.02.05
미러 54년 핵통제 마침표…마지막 고삐 '뉴스타트' 끝내 풀렸다
미러 54년 핵통제 마침표…마지막 고삐 '뉴스타트' 끝내 풀렸다
美, 中 제외한 양자협정 불만…러 "美, 1년 자체연장안 거부" 핵경쟁 과열될 우려…유엔총장 "국제 평화·안보에 중대순간" 中 "현단계에선 참여 안한다"…트럼프, 새 다자협정 추진할지 주목 러시아의 이동식 ICBM 발사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간 유일한 핵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연장되지 못하고 5일(현지시간)
2026.02.05
보잉 방산분야 휘청…일자리 300개 삭풍
보잉 방산분야 휘청…일자리 300개 삭풍
상업항공기는 사업장 이동 보잉 공장 로고 (에버레트 <미국 워싱턴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년 1월 13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레트 소재 보잉 공장에서 촬영된 공장 정문 모습. (REUTERS/Alwyn Scott/File Photo/File Photo) 2026.2.5. 보잉의 방위산업 부문이 공급망 일자리 약 300개를 없애기로 하고 이번 주에 노동자들에게 통보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을 블룸버그통신에 확인해준 취재원은
2026.02.05
빌 게이츠 "엡스타인과 함께 한 모든 순간 후회…어리석었다"
빌 게이츠 "엡스타인과 함께 한 모든 순간 후회…어리석었다"
성병 의혹은 부인…前부인 멀린다는 "남은 의혹 빌이 답해야" 빌 게이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맺고 혼외 관계로 성병까지 걸렸다는 의혹에 휘말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후회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게이츠는 4일(현지시간) 방영된 호주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엡스타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후회한다"며
2026.02.05
킹카운티 빈부 격차 뚜렷…동네별 중위소득 최대 10배 이상 차이
킹카운티 빈부 격차 뚜렷…동네별 중위소득 최대 10배 이상 차이
  워싱턴주 킹카운티 내 지역별 소득 격차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미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중위 가구소득은 연 25만달러를 넘는 반면, 최저 소득 지역은 2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킹카운티는 2024년 기준 중위 가구소득 약 12만2천100달러로 미국 내 인구 50대 대형 카운티 가운데 9위를 기록했지만, 동네별 편차는 매우
2026.02.04
트럼프 행정부, 미네소타 이민단속 요원 700명 즉각 철수
트럼프 행정부, 미네소타 이민단속 요원 700명 즉각 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네소타주에 투입된 연방 이민단속 요원 가운데 약 700명을 즉각 철수시키기로 했다. 다만 대규모 단속 작전 자체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정책을 총괄하는 톰 호먼은 4일 기자회견에서 “주·지방 당국이 체포된 이민자를 연방 당국에 인계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체 투입 인력의 약
2026.02.04
“일반 가구 전기요금 위기” 워싱턴주, 데이터센터 규제 입법 추진
“일반 가구 전기요금 위기” 워싱턴주, 데이터센터 규제 입법 추진
  워싱턴주 의회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시설에 비용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에 나섰다.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한 비용이 일반 가구의 전기요금으로 전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주 의회에 상정된 법안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신규·확장 데이터센터에 대해 전력망 연결 비용과 추가 설비 확충 비용을 전액 부담하도록 하고,
2026.02.04
산재수당 5만 달러 챙기며 근무…워싱턴주 버스기사 ‘중범죄 기소’
산재수당 5만 달러 챙기며 근무…워싱턴주 버스기사 ‘중범죄 기소’
  워싱턴주 렌턴에서 근무하던 한 버스기사가 업무상 재해를 이유로 산재수당을 받는 동시에 여러 직장에서 일한 혐의로 중범죄 기소됐다. 워싱턴주 노동산업국(L&I)에 따르면 렌턴 지역 교통업체 트랜스웨스트(Trans West) 소속 버스기사 클리퍼드 웨인 듀머스(67)는 2023년 4월 근무 중 미끄러져 어깨와 허리를 다쳤다며 산재를 신청했다. 듀머스는 이후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2026.02.04
피자헛, 미국서 대규모 점포 정리…모기업 매각 가능성 검토
피자헛, 미국서 대규모 점포 정리…모기업 매각 가능성 검토
  미국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실적 부진 속에 미국 전역에서 수백 개 매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얌 브랜즈(Yum! Brands)는 피자헛의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얌 브랜즈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초 미국 내 실적이 저조한 피자헛 매장 250곳을 폐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전체 피자헛
2026.02.04
"아메리칸드림 끝났다"…美 중기청, 시민권자에만 대출
"아메리칸드림 끝났다"…美 중기청, 시민권자에만 대출
'영주권자도 배제' 새방침 내달 시행…"오직 미국 혁신가 지원" 미국 중소기업청(SBA) [AFP=연합뉴스]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앞으로 영주권자를 포함한 비시민권자에게는 핵심 대출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反)이민 기조가 실물 경제 지원 정책에도 본격 적용되는 모양새다. 미 CBS 방송은 3일(현지시간) SBA가 다음 달 1일부터 '7(a)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미국 '시민권자'(citizens)와
2026.02.04
美 판사, ICE '선제 최루탄 사용' 일단 제동…"나라 갈림길에"
美 판사, ICE '선제 최루탄 사용' 일단 제동…"나라 갈림길에"
주말 어린이 등 평화 시위대에 최루탄 난사로 논란 포틀랜드 거리의 최루탄 난사 (포틀랜드 AP=연합뉴스) 2026년 1월 3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소재 이민세관단속국(ICE) 건물 앞에서 연방요원들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난사하는 모습. (Allison Barr/The Oregonian via AP) [The Oregonian 제공. 크레딧 원문 표기 유지 필수. 일부 매체 사용 금지] (MANDATORY CREDIT; THE DAILY
2026.02.04
위성으로 본 미군 이란 포위…항모·군함·전투기 대거 집결
위성으로 본 미군 이란 포위…항모·군함·전투기 대거 집결
적진 내부서 작전하는 탐색구조기도 배치…긴장감 고조 WP "미국, 협상 과정서 군사적 우위 과시"…이란 "협상도 전쟁도 준비"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에이브러햄 링컨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이 최근 한 달 사이 이란 인근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등 대규모 군사력을 집결시킨 사실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위성 이미지를 분석하고,
2026.02.04
"파월 수사 멈출때까지 안돼"…워시 연준 의장 인준 '가시밭길'
"파월 수사 멈출때까지 안돼"…워시 연준 의장 인준 '가시밭길'
美상원 은행위 민주당 의원들, 위원장에 서한…절차 연기 요구 절차 진행돼도 공화 틸리스 의원 반대로 은행위 통과 불투명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낙점한 케빈 워시 후보자가 의회 인준 과정에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
2026.02.04
연소득 100만달러 넘으면 9.9%…워싱턴주, ‘부자 소득세’ 전격 추진
연소득 100만달러 넘으면 9.9%…워싱턴주, ‘부자 소득세’ 전격 추진
  워싱턴주 민주당이 연소득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소득세 도입안을 공식 공개했다. 주 의회가 이를 통과시킬 경우, 워싱턴주는 주 차원의 소득세를 도입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주 하원과 상원 민주당 지도부는 연소득 100만달러 초과분에 대해 9.9%의 세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백만장자 소득세’ 법안을 이번 주 중 정식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
2026.02.03
담배 한 갑에 ‘17달러?’…WA 담배세 인상 법안 추진에 한인업계 반발
담배 한 갑에 ‘17달러?’…WA 담배세 인상 법안 추진에 한인업계 반발
  워싱턴주에서 담배세를 올리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시애틀 지역 담배 가격이 한 갑당 17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 하원에 상정된 법안(House Bill 2382)은 담배 한 갑당 2달러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3달러의 주 담배세와 합산될 경우, 세금만으로 한 갑당 5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시애틀에서 담배 한 갑 가격은
2026.02.03
“단 하루간 공짜”…시애틀 화제의 피자집, 개점맞아 파격 이벤트
“단 하루간 공짜”…시애틀 화제의 피자집, 개점맞아 파격 이벤트
  개점 전부터 ‘2026년 가장 기대되는 피자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온 ‘로마 로마(Roma Roma)’가 이번 주 캐피톨힐에서 문을 열며 무료 피자를 제공한다. 로마 로마는 오는 목요일(5일) 오후 4시, 캐피톨힐 12번가 아츠 빌딩에 위치한 신규 매장에서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열고 방문객에게 1인당 최대 두 조각의 피자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무료 제공은 준비된
2026.02.03
“한겨울인데 눈이 없다”…미 서부, 기록적 ‘스노우 가뭄’ 비상
“한겨울인데 눈이 없다”…미 서부, 기록적 ‘스노우 가뭄’ 비상
  미국 전역이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부 지역은 오히려 눈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이른바 ‘스노우 가뭄(snow drought)’이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각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 로키산맥, 오리건 캐스케이드산맥, 시에라 네바다 산맥 일대의 적설 면적은 평년 대비 크게 줄어들며 관측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6.02.03
청소년까지 거리로 나섰다…타코마 고교생들 ‘ICE 해체’ 시위
청소년까지 거리로 나섰다…타코마 고교생들 ‘ICE 해체’ 시위
  타코마에서 고등학생 수백 명이 수업 도중 학교를 나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부 워싱턴 일대에서 학생 주도의 항의 행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청소년층까지 정치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타코마 스타디움 고교 학생 100여 명은 1일 오후 학교를 떠나 시내 라이트 파크까지 행진하며 ICE 해체와 이민 단속 중단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2026.02.03
"달러 약세는 트럼프 정책 변덕이 부른 파급효과"
"달러 약세는 트럼프 정책 변덕이 부른 파급효과"
WP 분석…"대체 안전자산 금값상승도 부채질" "미국 예외주의 회의론…기축통화 지위는 불변" 미국 달러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달러 약세의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결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세와 통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입장 변화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을
2026.02.03
엡스타인 엮인 거물들…전현직 대통령부터 세기의 마술사까지
엡스타인 엮인 거물들…전현직 대통령부터 세기의 마술사까지
트럼프, 클린턴, 게이츠, 서머스 등 정계·재계·학계 망라 거의 모두 "성범죄 몰랐다, 비위사실 없다" 주장 한목소리 엡스타인 파일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26년 2월 2일 촬영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 중 일부. (AP Photo/Jon Elswick) 2026.2.2. 미국 법무부가 최근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 수사 관련 문건 수백만건을 공개하면서 사회 각계 유력인사들과 엡스타인 사이의 관계가
2026.02.03
美국무부 '75개국 이민비자 중단 정책' 피소…"이민법 훼손"
美국무부 '75개국 이민비자 중단 정책' 피소…"이민법 훼손"
'美국민 복지혜택 빼앗아' 국무부 주장에 시민단체들 "근거없는 주장"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란과 소말리아 등 75개국 국민에 대한 미국 이민 비자 발급을 중단하자, 미국 시민단체들이 이를 "무효화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모임은 2일(현지시간) 이민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중단해달라며 미 국무부를
2026.02.03
머스크의 스페이스X, xAI 인수…'우주 데이터센터' 본격 추진
머스크의 스페이스X, xAI 인수…'우주 데이터센터' 본격 추진
"가장 야심차고 수직 통합된 혁신 엔진 구축 위한 것" "연간 1TW급 데이터센터 가능할것"…앞서 합병논의 보도에 "예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기로 했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구 상에서(그리고 지구 밖에서) 가장 야심차고 수직 통합된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 xAI를 인수한다"고
2026.02.03
부자 동네 모인 킹카운티, 미 대형 카운티 소득 순위는 ‘턱걸이’
부자 동네 모인 킹카운티, 미 대형 카운티 소득 순위는 ‘턱걸이’
  워싱턴주 킹카운티의 가계 중위소득이 전국 최고 수준에 근접했지만, 대형 카운티 기준 순위는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24년 추정치에 따르면 킹카운티의 중위 가계소득은 12만2천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애틀의 중위소득(약 11만8천8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미국 내 인구 기준 상위 50개 대형 카운티 가운데서는 9위에 그쳤다. 이 순위는 표면적으로는 낮아
2026.02.02
퇴거 통지서 쏟아진다…워싱턴주, 팬데믹 이후 최악의 ‘주거 붕괴’
퇴거 통지서 쏟아진다…워싱턴주, 팬데믹 이후 최악의 ‘주거 붕괴’
  워싱턴주와 킹카운티에서 강제퇴거 사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거비 부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워싱턴주 법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주 전역에서 접수된 퇴거 소송은 2만3천965건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시애틀이 포함된 킹카운티에서는 8천732건으로 12% 급증했으며, 인접한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16% 늘어난 2천579건을 기록했다.     실제 주거지를
2026.02.02
한겨울인데 60도 근접…시애틀, 이번 주 ‘이례적 봄기운’
한겨울인데 60도 근접…시애틀, 이번 주 ‘이례적 봄기운’
  서북미 태평양 연안 지역에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서부 지역이 한겨울에 ‘봄기운’을 보일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 워싱턴주 서부의 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약 10도 높은 50도 후반까지 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60도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온난한 날씨는 겨울 한복판에 찾아온 것으로, 시애틀이 역대 최저기온인
2026.02.02
ORCA 없이도 OK…시애틀 대중교통 ‘카드·스마트폰 결제’ 전면 도입
ORCA 없이도 OK…시애틀 대중교통 ‘카드·스마트폰 결제’ 전면 도입
  시애틀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교통당국은 2일부터 킹카운티 메트로의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인 래피드라이드 G라인에서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승객은 비자·마스터카드·디스커버·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신용카드 또는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모바일 지갑을 단말기에 대면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성인 요금은 1회 3달러이며, 하나의
2026.02.02
통학길 총격에 학생 2명 숨져…시애틀 학교들 등교 차질
통학길 총격에 학생 2명 숨져…시애틀 학교들 등교 차질
  시애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0대 청소년 2명이 숨진 가운데, 인근 공립학교들이 학생과 교직원 보호를 위해 수업 일정을 조정했다. 시애틀 교육청(SPS)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레이니어밸리 지역 총격 사건의 여파로 4개 학교가 월요일 등교 시간을 늦춘다고 밝혔다. 사우스쇼어 PK-8 스쿨은 교직원 심리 지원과 학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이유로 오전 10시55분에 수업을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