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약값 내려라" 트럼프 압박에…미국서 오젬픽 값 절반으로 인하

Author
KReporter
Date
2025-08-19 07:32
Views
330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약값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일부 환자들에 대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노보노디스크가 18일(현지시간)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 환자들에게 판매하는 한 달 치 분량 오젬픽의 가격을 기존의 약 1천달러에서 499달러(약 69만원)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오젬픽 공식 홈페이지나 이 회사의 직거래 온라인 약국인 '노보케어' 등에서 현금으로 할인가에 이 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노보케어는 처음으로 오젬픽의 가정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약품의 소비자 직접 판매는 백악관이 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사안이기도 하다.

주 1회 맞는 주사제인 오젬픽은 노보노디스크의 대히트작으로, 당뇨 치료가 주목적이지만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미국에선 최근 몇 년간 이 약품의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똑같은 유효성분을 이용해 만든 복제약이 불티나게 팔렸고 이에 따라 안전성 우려가 일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만 이번 할인으로 혜택을 보게 될 환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 이용자의 98%가 건강보험을 통해 이 약을 구매하며 25달러 이하를 지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앞서 지난 3월 체중 감량제 '위고비'의 가격 역시 499달러로 낮추기도 했다.

이날 발표 뒤 이 회사 주가는 6%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와 그 경쟁사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에 대한 우려와 약가 통제 정책, 치열한 경쟁, 복제약의 등장 등 악재를 겪으며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총 2천520억달러(약 350조원) 줄었다.

FT는 이번 인하 조치가 미국에서 유독 약값이 비싸다며 제약사들을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노보노디스크를 비롯한 제약사 17곳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약값 인하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최근 영국에서 체중 감량제인 '마운자로'의 판매가를 170% 인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695

"미 보잉 '737 맥스' 대체할 후속 기종 개발…현재 초기단계"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257
KReporter 2025.09.30 0 257
42694

美상원 공화원내대표 "셧다운 회피위해 임시예산안 30일 재표결"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182
KReporter 2025.09.30 0 182
42693

트럼프 "핵 업그레이드할 것…결코 사용하지 않길 바라야"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197
KReporter 2025.09.30 0 197
42692

트럼프 "가자 구상에 하마스 응답 기다려…3∼4일 줄 수 있어"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124
KReporter 2025.09.30 0 124
42691

시애틀·오리건 “헌법 위반” vs 트럼프 “군 투입 강행”…법정 공방 불가피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554
KReporter 2025.09.29 0 554
42690

킹카운티, 임금 떼먹는 식당 입구에 ‘노동위반 경고문’ 의무화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556
KReporter 2025.09.29 0 556
42689

“집은 넓어도 방은 비워둔다”…시애틀 주택난 속 ‘빈방 딜레마’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592
KReporter 2025.09.29 0 592
42688

워싱턴주 초등학교 급수서 납 ‘기준치 970배’ 검출…학생 건강 비상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9.29 0 286
42687

“커피 마시며 단백질 충전” 스타벅스, 프로틴 커피 전세계 첫 도입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440
KReporter 2025.09.29 0 440
42686

트럼프, 포틀랜드 軍병력 배치 지시…"필요시 무력사용 승인"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293
KReporter 2025.09.29 0 293
42685

트럼프, 정부 셧다운에 무게…"예산안 해결법 모르겠다"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308
KReporter 2025.09.29 0 308
42684

'美구금 마지막석방' 한국인 "도움에 감사…재판 성실히 임할것"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09.29 0 304
42683

美 주일예배 중 교회서 총격…용의자 포함 최소 5명 사망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208
KReporter 2025.09.29 0 208
42682

미국 '개미'들 주식투자 비중 사상 최대…90년대 닷컴버블 넘어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5.09.29 0 241
42681

미시간 교회서 총격 사건, 최소 4명 사망·8명 부상

KReporter2 | 2025.09.28 | Votes 0 | Views 257
KReporter2 2025.09.28 0 257
42680

'흥부 듀오' 손흥민-부앙가, 6경기서 17골 합작…MLS 신기록

KReporter2 | 2025.09.28 | Votes 0 | Views 223
KReporter2 2025.09.28 0 223
42679

“주말 교통 지옥 예고” 시애틀 고속도로 7곳 동시 통제, 공사·스포츠 경기 겹쳐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1638
KReporter 2025.09.26 0 1638
42678

“고점에 산 집, 팔아도 본전”…미 주택 투자 수익률, 17년 만에 최저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788
KReporter 2025.09.26 0 788
42677

“가을비 본격 시작” 시애틀, 주말부터 5일 연속 비 예보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622
KReporter 2025.09.26 0 622
42676

“지금 즉시 대피하라”…워싱턴주 블루엣 패스 레벨3 대피령 발령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762
KReporter 2025.09.26 0 762
42675

시애틀 매리너스 24년 만에 지구 우승…플레이오프 티켓 가격 폭등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449
KReporter 2025.09.26 0 449
42674

아마존 '프라임 가입·탈퇴 꼼수 소송' 3조5천억원에 합의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396
KReporter 2025.09.26 0 396
42673

트럼프 "좌파 도시 시애틀·샌프란 월드컵 개최권 박탈할 수도"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797
KReporter 2025.09.26 0 797
42672

제약·바이오株, 트럼프 "의약품 관세" 예고에 등락 엇갈려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171
KReporter 2025.09.26 0 171
42671

헤지펀드 큰손 아인혼 "AI 투자 붐, 너무 극단적…손실 위험"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171
KReporter 2025.09.26 0 171
42670

美국방, 세계 각지 복무 군 장성 800명에 느닷없이 전체 소집령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2025.09.26 0 280
42669

이자소득 vs 배당소득…투자자에게 유리한 선택은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448
KReporter 2025.09.25 0 448
42668

‘펜타닐보다 100배 강력’ 워싱턴주서 초강력 마약 알약 대규모 압수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579
KReporter 2025.09.25 0 579
42667

스타벅스, 시애틀 명소 ‘리저브 로스터리’ 폐쇄…대규모 감원·노조 갈등 격화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1598
KReporter 2025.09.25 0 1598
42666

아이들 열광하는 할로윈 명물…시애틀 동물원 ‘펌프킨 배시’ 돌아온다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457
KReporter 2025.09.25 0 457
42665

산불 진화 중 체포됐던 오리건 소방관, 소송 끝에 ICE 석방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488
KReporter 2025.09.25 0 488
42664

“코코넛 속 폭발물?”…머킬티오 대형 공원 한때 봉쇄 소동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371
KReporter 2025.09.25 0 371
42663

미 8월 신규주택 판매 21% 급증…증가폭 3년 7개월만 최대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9.25 0 286
42662

자폐증에 트럼프 각별한 관심…정치적 이득까지 일석이조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250
KReporter 2025.09.25 0 250
42661

트럼프 "민주당, 불법 이민자들이 무료 의료혜택 받길 원해"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307
KReporter 2025.09.25 0 307
42660

트럼프 행정부, 셧다운시 대규모 해고 지시…민주당 "협박 시도"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273
KReporter 2025.09.25 0 273
42659

워싱턴주, 역사상 최대 세금폭탄…10월부터 미술·헬스 수업까지 세금 부과

KReporter | 2025.09.24 | Votes 0 | Views 1764
KReporter 2025.09.24 0 1764
42658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9월 말 종료…최대 7,500달러 혜택 사라진다 (1)

KReporter | 2025.09.24 | Votes 0 | Views 629
KReporter 2025.09.24 0 629
42657

가을 끝나자마자 2시간 증발…시애틀 ‘어둠의 계절’ 돌입

KReporter | 2025.09.24 | Votes 0 | Views 887
KReporter 2025.09.24 0 887
42656

‘숨쉬기 답답한 가을’…서부 워싱턴, 맑은 하늘 대신 연기 경보

KReporter | 2025.09.24 | Votes 0 | Views 431
KReporter 2025.09.24 0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