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2일 밤 강력 천둥번개 폭풍우 예보…기온 80도대 급등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12일(화) 이례적인 초여름 더위와 함께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예보됐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 낮 최고기온은 80도 초반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는 5월 중순 평균보다 약 15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노스벤드와 메이플밸리, 골드바 등 캐스케이드 산맥 인근 내륙 지역은 한때 중반 80도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고온 현상은 동풍 계열의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어 서부 워싱턴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태평양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성 기류가 수분을 공급하면서 지역 전반에 평소보다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형성될 전망이다. 오후 늦게부터는 상층 구름이 늘어나며 하늘도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가들은 밤사이 대기 불안정이 급격히 커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오전 사이 캐스케이드 산맥 일대와 동부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뇌우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예보됐다.
미 국립폭풍예보센터(SPC)는 워싱턴주 서부를 비강력성(non-severe) 뇌우 주의 지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작은 우박이 동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상당국은 이번 비가 건조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백 차례 낙뢰가 발생할 경우 이른 시기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천둥번개성 비가 지나간 뒤에는 기온이 다시 내려가며 주 후반까지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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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