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마사지 치료사 ‘강간미수’ 혐의 기소…여성 고객 4명 성추행 의혹

벨뷰에서 활동하던 마사지 치료사가 고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복수의 피해 신고가 제기된 가운데 주 보건당국은 해당 치료사의 면허를 정지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마사지 치료사 제이슨 세나트(Jason Senat)는 환자 안전 보호를 이유로 지난 2월 10일부로 면허가 정지됐으며, 현재 주 내에서 마사지 업무를 할 수 없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1일 세나트를 2급 강간미수 혐의 1건으로 공식 기소했다. 혐의는 2025년 9월 30일 발생한 마사지 치료 과정과 관련된 사건이다. 검찰은 법원에 보석금 15만 달러 설정과 함께 피해자 및 증인 접촉 금지, 사건 진행 중 마사지 업무 전면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동료의 소개로 벨뷰 소재 마사지 업소를 찾았다. 첫 방문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두 번째 방문이었던 같은 달 30일 세션 말미에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자는 마지막 예약 고객으로 건물 내에 피의자와 단둘이 있었으며, 시술 중 일부 시간 동안 눈을 가린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피의자가 이러한 환경을 이용해 성적 접촉을 강요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는 경찰에 “당시 몸이 굳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고, 기존 발목 부상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기도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이후 귀가한 피해자는 곧바로 레드먼드 소재 병원을 거쳐 시애틀의 상급 병원으로 이송돼 성폭행 검사를 받았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병원 측은 의복과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이후 보험 및 결제 기록을 통해 해당 마사지 예약 사실이 확인됐다. 워싱턴주 순찰대(WSP) 감식 결과, 검사 과정에서 채취된 일부 시료에서 인체 타액이 검출돼 피해자 진술과 부합하는 정황으로 판단됐다.
검찰은 이 사건 외에도 최소 2건 이상의 유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의료 종사자는 반복적인 경계 위반과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환자 진술을 근거로 의무 신고를 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마사지 중 입맞춤과 신체 접촉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세나트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접촉 자체를 전면 부인하며 “정상적인 치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업자는 수사 과정에서 “일부 합의된 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진술 간 불일치가 드러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세나트는 별도의 전과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당국은 유사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제보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 관련 상담은 전국 성폭력 핫라인(1-800-656-4673) 등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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