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6달러 오른다”…미국, 2026년 사회보장연금 2.8% 인상 확정

미국 사회보장청(SSA)이 2026년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지급액을 2.8% 인상한다고 10월 24일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되는 ‘생계비 조정분(COLA·Cost of Living Adjustment)’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은퇴자는 내년부터 매달 평균 약 56달러의 연금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조정은 노령·유족·장애연금(OASDI)과 추가보조소득(SSI) 등 약 7,500만 명 이상이 수혜 대상이다.
사회보장청은 “약 7,100만 명의 사회보장 수급자는 내년 1월부터, 750만 명의 SSI 수급자는 올해 12월 31일부터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수급자는 두 제도를 동시에 적용받는다.
프랭크 비시냐노 사회보장청 청장은 성명에서 “사회보장제도는 세대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COLA는 급여가 현재의 경제 현실을 반영하도록 보장하는 핵심 제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COLA 인상률은 평균 3.1% 수준이다. 2023년에는 8.7%라는 기록적인 인상률이 적용됐으며,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로 2024년에는 3.2%, 2025년에는 2.5%로 조정됐다.
SSA는 이번 인상이 2026년 경제 전망과 물가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며,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생활비 부담이 여전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보장세 부과 기준도 함께 상향된다. 2026년부터는 급여세가 부과되는 연간 소득 한도가 기존 17만6,100달러에서 18만4,500달러로 올라간다. SSA는 “COLA 조정분은 근로자와 고용주가 납부하는 급여세를 통해 재원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사회보장청은 12월 초부터 수급자들에게 인상된 연금액을 우편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연방정부의 일시적 셧다운 여파로 예정된 일정보다 지연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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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ayla Bartkowski/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