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FBI, 레번워스 인근 주요 캠프장·등산로 전면 폐쇄…‘세 딸 살해’ 용의자 수색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8-23 20:44
Views
794

FBI closes Leavenworth, WA trails, campgrounds where Travis Decker search  began

 

미 연방수사국(FBI)이 세 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인 트래비스 데커(36)를 추적하기 위해 워싱턴주 레번워스 인근 캠프장과 도로, 등산로를 전면 통제했다.

FBI 시애틀 지부는 22일 언론에 “레번워스 인근 일부 지역에 대해 도로와 캠프장 폐쇄를 요청했으며, 추가 정보는 월요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데커의 차량과 세 딸의 시신이 발견된 ‘록아일랜드 캠프장’을 포함해 아이시클 크릭 주변으로 확대됐다.

미 산림청은 성명을 통해 “FBI의 수사 활동 동안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록아일랜드, 블랙파인, 채터 크릭 등 주요 캠프장이 폐쇄되며, 아이시클 고지 트레일을 포함한 다수의 등산로와 도로 진입도 차단된다. 다만 아이다 크릭 캠프장은 정상 운영된다.

당국은 지난 5월 발생한 사건 이후 3개월째 데커의 행방을 추적 중이지만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첼란 카운티 보안관은 “그가 여전히 숲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럴 경우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보안관실이 수색을 총괄하고 있으며, 지역 경찰과 연방 기관이 합동으로 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번 폐쇄 조치는 수사 당국이 최근 사건 관련 추가 증거를 공개한 직후 내려졌다. 첼란 카운티 검시관은 세 자매가 모두 ‘질식사’로 사망했으며 이는 명백한 타살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현장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케이블 타이에서 데커와 피해자들의 DNA를 확인했으며, 제3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안관은 “데커가 국내에 있을 수도, 해외로 도피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수색을 포기하지 않았다. 파이틴, 에블린, 올리비아 세 자매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데커를 목격하거나 소재를 알고 있는 시민에게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제보는 미 연방보안관실(1-800-336-0102)이나 온라인 제보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Yahoo)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735

올해 첫 ‘슈퍼문’ 밤 하늘 밝힌다…14% 더 크고 30% 더 밝아

KReporter | 2025.10.06 | Votes 0 | Views 281
KReporter 2025.10.06 0 281
42734

시애틀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영예…“자가면역 비밀 풀었다”

KReporter | 2025.10.06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10.06 0 295
42733

美법원, 오리건에 다른주 방위군 투입도 금지…정부 우회책 차단

KReporter | 2025.10.06 | Votes 0 | Views 217
KReporter 2025.10.06 0 217
42732

트럼프 관세폭탄 부메랑…미국 소비자물가 뛰기 시작했다

KReporter | 2025.10.06 | Votes 0 | Views 226
KReporter 2025.10.06 0 226
42731

美여야 '협상 교착' 책임 떠넘기며 공방만…셧다운 장기화 조짐

KReporter | 2025.10.06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10.06 0 112
42730

트럼프 "주말 가자 평화협상 성공적…첫단계 이번주 완료"

KReporter | 2025.10.06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10.06 0 105
42729

주말 시애틀 10만 인파 몰린다…스포츠·콘서트·크루즈선까지 ‘대혼잡’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1291
KReporter 2025.10.03 0 1291
42728

트럼프 행정부 셧다운 후폭풍…시애틀 국립공원 폐쇄·혼란 가중 (4)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511
KReporter 2025.10.03 0 511
42727

서부 워싱턴, 수십 년 만의 최대 산불 계속…주민 건강 비상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694
KReporter 2025.10.03 0 694
42726

62년 만에 대수술…시애틀 모노레일역, 2천300만달러 리노베이션 실시 (1)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389
KReporter 2025.10.03 0 389
42725

트럼프 행정부, WA 청정에너지 자금 11억달러 전격 삭감…정치 보복 논란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348
KReporter 2025.10.03 0 348
42724

아마존 프라임 회원, 단 하루만 주유 ‘갤런당 1달러 할인’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776
KReporter 2025.10.03 0 776
42723

"트럼프, 1일부터 부과하겠다던 의약품 '100% 관세' 연기"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260
KReporter 2025.10.03 0 260
42722

"대러정책 지각변동"…美, 우크라에 러 좌표 찍어줄 태세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10.03 0 193
42721

美우파 "넷플 '7세이상' 만화에 트랜스젠더"…머스크 "구독해지"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188
KReporter 2025.10.03 0 188
42720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을 대통령 권한 제고 기회로 이용"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153
KReporter 2025.10.03 0 153
42719

트럼프 이민 억류 정책 '위법' 판결…WA 이민자들 '보석 석방' 길 열린다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882
KReporter 2025.10.02 0 882
42718

시애틀 출산율, 미국 대도시 중 최하위권 추락…14년 새 40% 급감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269
KReporter 2025.10.02 0 269
42717

“집 사는 꿈 접었다” 미국 주택 시장,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위기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623
KReporter 2025.10.02 0 623
42716

시애틀, 종교집회 단체와 충돌…시장·시 당국 상대로 소송 제기

KReporter | 2025.10.02 | Votes 1 | Views 333
KReporter 2025.10.02 1 333
42715

아마존, 프라임 배송 혜택 외부 공유 10월부터 전면 중단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10.02 0 463
42714

트럼프, 셧다운 '무기화'로 민주당 압박…"민주당 사업 삭감"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10.02 0 245
42713

MS 영업 책임자, 커머셜 CEO로 발탁…나델라 지원 강화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10.02 0 191
42712

美 여야, 셧다운 '네탓 공방'…백악관 "공무원 해고 임박"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2025.10.02 0 137
42711

LG엔솔 美출장 재개…구금사태 한달 만에 정상궤도 복귀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10.02 0 180
42710

"워싱턴주 최저임금 내년 17달러 돌파" 미 50개 주 중 최고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822
KReporter 2025.10.01 0 822
42709

SEA 공항, 셧다운 여파 속 보안검색 대란 우려…여행객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1002
KReporter 2025.10.01 0 1002
42708

워싱턴대, 미국 대학 순위 42위 올라…4계단 껑충 상승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456
KReporter 2025.10.01 0 456
42707

단돈 2.99달러…트레이더조 ‘할로윈 토트백’ 또 품절 대란 오나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1146
KReporter 2025.10.01 0 1146
42706

워싱턴주 마당에서 ‘2차대전 수류탄’ 발견…아이 손에 들려 충격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380
KReporter 2025.10.01 0 380
42705

美셧다운에 공공서비스 차질 불가피…장기화땐 경제타격있을듯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296
KReporter 2025.10.01 0 296
42704

'美이민당국시설 총격' 멕시코 출신 피해자 숨져…2번째 사망자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10.01 0 290
42703

트럼프 "美, 내부로부터 침략당하는중…본토수호가 우선순위"

KReporter | 2025.10.01 | Votes 1 | Views 268
KReporter 2025.10.01 1 268
42702

미국인 33% "트럼프 정부의 한미관계 대응 지지"…역대 최저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2025.10.01 0 219
42701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워싱턴주, 복지·연방 직원 대혼란 대비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891
KReporter 2025.09.30 0 891
42700

미국 성인 3명 중 2명, 시민권 시험 불합격…교육 개혁 불가피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863
KReporter 2025.09.30 0 863
42699

미국 정부, 사회보장·세금환급 수표 발송 중단…전면 전자지급 전환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335
KReporter 2025.09.30 0 335
42698

시애틀 이번 주 강풍·비…해안 일부 지역 천둥번개 가능성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407
KReporter 2025.09.30 0 407
42697

“시애틀에 오지 말라” 트럼프에 직격탄 날린 시 지도부 (1)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888
KReporter 2025.09.30 0 888
42696

“레번워스 가는 길 막혔다” 97번 도로 산불 폐쇄, 옥토버페스트 직격탄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9.30 0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