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작성일
2025-06-30 06:20

전재산 중 0.02% 차지…5천분의 1 해당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부부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부부

(베네치아 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6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아만 베니스' 호텔을 떠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아내 로런 산체스가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전날까지 사흘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REUTERS/Guglielmo Mangiapane) 2025.6.30.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1)가 방송기자 출신인 약혼녀 로런 산체스(55)와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네치아에서 치른 초호화 결혼식에 약 700억원의 비용을 들였으나 전재산 중에서는 겨우 5천분의 1 수준으로 "그에겐 비교적 푼돈"이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로이터 통신으로 전해진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의 발언을 빌어 이번 결혼식에 든 비용이 4천700만∼5천600만 달러(630억∼7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명단에 실린 베이조스의 재산 총액 추정치 2천440억 달러(329조 원) 대비 0.019∼0.023%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인의 평균 보유 재산 액수와 대비해 따지면 250달러 미만을 쓴 것과 마찬가지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연방준비제도 집계에 따른 미국 가정의 보유 재산 평균값은 106만3천700달러(14억3천만원), 보유 재산 중앙값은 19만2천900달러(2억6천만 원)이다.

뉴스위크는 베이조스의 보유 재산 액수에 대비해 이번 결혼식에 쓴 비용의 비율을 따져보고 이를 직업별 평균 보유재산에 대비할 경우 얼마에 해당하는 액수인지 산출해 제시했다.

건설노동자는 평균 보유 재산이 약 6만 달러이므로, 11.58∼13.80 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스타벅스에서 스몰 라떼 두 잔 마시는 것과 비슷한 정도"였다.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부부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부부

(베네치아 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6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아만 베니스' 호텔을 떠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아내 로런 산체스가 입맞춤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까지 사흘간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REUTERS/Guglielmo Mangiapane) 2025.6.30.




평균 보유 재산이 12만5천 달러인 간호사에게는 "파이브 가이즈에서 베이컨 치즈버거 두 개 사먹는 돈보다 더 적은" 24.13∼28.75달러에 해당했다.

고소득 직종인 법조인(평균재산 50만 달러)에게도 96.50∼115 달러에 불과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26∼28일 사흘 일정으로 베네치아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 기간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이 하객으로 베네치아에 머물렀다.

이탈리아 관광부는 27일 낸 보도자료에서 베이조스의 베네치아 결혼식이 9억5천700만 유로(1조5천억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관광 도시 베네치아의 연간 매출의 6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논란을 버리고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는 사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체 산업을 위한 실질적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조스의 결혼식을 계기로 이탈리아의 이미지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새로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결혼식이 부를 지나치게 과시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거세게 일었다.

시민단체들은 베네치아 곳곳에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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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 테리야끼 업주, 우버이츠에 묶인 4만달러 끝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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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의 한인 식당 업주가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로부터 수개월간 받지 못했던 약 4만달러의 매출을 지급받게 됐다. 약 1천500건의 주문에서 발생한 매출이 지난해 11월부터 지급되지 않았으나, 관련 문의가 이어지면서 우버 측이 계정 확인 절차를 마치고 미지급금 지급에 나서기로 했다. 시애틀 캐피톨힐에서 교토 데리야키를 운영하는 조이 김씨는 지난해 11월 이후 우버이츠를
2026.08.11
"이민 단속에 악용될라"…렌턴시, 미 서부 최초 감시 카메라 봉쇄
"이민 단속에 악용될라"…렌턴시, 미 서부 최초 감시 카메라 봉쇄
  워싱턴주 렌턴시가 개인정보 침해와 이민 단속 활용 우려가 제기돼 온 차량번호판 자동인식 카메라(ALPR) 23대를 모두 물리적으로 가리기로 했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 지방정부가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 카메라 전체를 덮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렌턴시의회는 지난 3일 회의에서 플록 카메라 23대에 덮개를 설치하는 방안을 찬성 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카메라는 이미
2026.08.11
산불 연기 다시 시애틀로…이번 주말 대기질 악화 주의보
산불 연기 다시 시애틀로…이번 주말 대기질 악화 주의보
  워싱턴주 동부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이번 주 후반 퓨젯사운드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바람이 약하고 연기 대부분이 높은 고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금요일(14일)과 토요일 해안 지역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약한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부 워싱턴과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발생한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