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 경보” 킹카운티 해변 3곳 폐쇄…한 곳은 기준치 44배 초과

워싱턴주 킹카운티 보건당국이 분변성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된 지역 해변 3곳에 대해 입수 자제를 권고하며 사실상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13일 킹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수질 검사 결과 메디슨 파크 비치(Madison Park Beach), 진 쿨론 비치(Gene Coulon Beach), 시워드 파크 앤드류 베이 비치(Seward Park – Andrews Bay Beach) 등 3개 해변에서 높은 수준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각 해변별로 3개 지점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다수 시료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세균 수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질 내 박테리아 검사를 통해 사람·반려동물·야생동물의 배설물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은 수영이나 물놀이 과정에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킹카운티는 물 100mL당 집락형성단위(CFU) 320 이상이 2개 이상 시료에서 검출될 경우 오염된 해변으로 판단한다.
검사 결과를 보면 메디슨 파크에서는 1천900~2천900 CFU가 검출됐고, 시워드 파크 역시 680~1천200 CFU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진 쿨론 비치에서는 한 시료에서 무려 1만4천 CFU가 검출돼 기준치의 약 44배에 달했다. 또 다른 시료 역시 860 CFU로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보건당국은 “세균 검사는 물속에 존재할 수 있는 각종 병원체 감염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지표”라며 “박테리아·바이러스·기생충 등을 모두 직접 검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대표 지표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애틀 광역권 기온이 80도대 초반까지 오르며 해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해변 방문 전 최신 수질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폐쇄 조치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Joe Raedle,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