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 빼돌려 60만달러 현금화’…타코마 업주, 최대 20년형

워싱턴주 타코마의 한 식료품점 업주가 저소득층 식료 지원금을 현금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수십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연방 당국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켄트 거주 마니짓 베디(64)는 전날 타코마 연방지방법원에서 전신사기 및 저소득층 식료지원 프로그램(SNAP) 사기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베디가 고객의 전자복지카드로 결제된 금액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고 나머지를 착복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4년 3월 매장이 SNAP 결제를 승인받은 직후부터 이 같은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200달러를 결제한 뒤 고객에게 100달러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00달러를 가로채는 방식이다. 수사당국은 이 같은 방식으로 실제 판매되지 않은 식료품 대금 명목으로 최소 60만 달러를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 검찰은 “사기로 사라진 지원금은 결국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식탁에서 빠져나간 것과 같다”며 “납세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베디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각 혐의별로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기소 단계로, 법원 판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은 연방수사국(FBI)과 미 농무부 감찰국, 워싱턴주 사회보건서비스국이 공동 수사했으며, 재판은 2026년 6월 22일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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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Lindsey Nicholson/UCG/Universal Images Group via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