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촉발’ 무제한 새우, 결국 귀환…레드랍스터 승부수 통할까

한때 회사를 파산 위기까지 몰아넣었던 레드랍스터의 '무제한 새우(Endless Shrimp)' 메뉴가 다시 돌아온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해산물 체인 레드랍스터는 자사의 상징적인 프로모션인 '무제한 새우' 서비스를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한정 기간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레드랍스터가 2025년 파산 보호 절차를 마치고 새로운 경영진 체제로 재출범한 이후 나온 파격적인 행보다. 다몰라 아다몰레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의지"라며 "지난 20년간 레드랍스터의 유산이었던 메뉴를 오늘날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방식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무제한 새우'는 2004년부터 기간 한정 이벤트로 운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23년 상설 메뉴로 전환되면서 회사에 치명적인 독이 됐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몰리며 새우 소비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단기간에 1,100만 달러(약 150억 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결국 50여 개 매장 폐쇄와 파산 신청으로 이어지는 결정타가 됐다.
다시 돌아온 메뉴에는 기존 인기 품목인 갈릭 쉬림프 스캠피, 코코넛 쉬림프 등 외에도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토마토 크림 소스 기반의 '매리 미 쉬림프(Marry Me Shrimp)'가 새롭게 추가됐다.
다만,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 서비스는 한정 기간 동안만 운영되며 매장 내 취식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레드랍스터가 고객 충성도를 회복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정교한 운영 묘수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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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Red Lob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