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침수 도로 무리한 진입에 익사…30대 남성 참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침수된 도로로 차량을 몰고 진입한 남성이 익사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서부 워싱턴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관련해 보고된 첫 사망 사례로 확인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국(SCSO)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새벽 1시 30분께 스노호미시 시 남서쪽 마쉬 로드(Marsh Road)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홍수로 완전히 잠긴 차량에서 구조 수영요원을 투입해 탑승자 1명을 구조했다.
구조 직후 응급 구조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투입된 구조 수영요원 2명은 차량 내부에 다른 탑승자가 없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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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도로 통제 표지판을 지나 침수 구간으로 진입한 뒤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면서 인근 도랑으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지점의 수심은 약 6피트(약 1.8미터)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서부 워싱턴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첫 인명 피해다. 당국은 홍수로 인한 도로 침수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응급 대응 당국은 침수 도로로의 차량 진입을 절대 삼가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수면이 얕아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급격히 깊어질 수 있으며, 도로 가장자리나 배수로를 식별하기 어려워 차량이 쉽게 전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홍수와 관련된 사망 사고의 상당수가 차량이 침수된 도로에 진입하면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빠르게 흐르는 물 6인치(약 15센티미터)만으로도 성인이 넘어질 수 있으며, 12인치(약 30센티미터)의 물살은 대부분의 차량을 떠내려보낼 수 있다. 수심이 2피트(약 60센티미터)에 이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대형 트럭도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침수된 도로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도로 통제 표지판과 우회 지시를 반드시 따르고,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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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