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사라진 직업의 역사…미국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자취 감춘 ‘거대 직업’들

문화·라이프

Most Common Jobs 150 Years Ago in New York | Stacker

 

미국 노동통계와 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때 미국 사회의 근간을 이뤘던 주요 직업들이 세월과 함께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9세기 중반까지 가장 흔했던 농부, 제화공, 대장장이 등 전통 직업군이 21세기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산업화와 기술혁신, 그리고 경제 구조의 변화가 직업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셈이다.

 

 

미네소타대의 인구통합공공데이터(IPUMS)가 정리한 자료를 보면, 1860년 당시 자유인 노동자의 32%가 농업에 종사했지만 현재는 전체 노동력의 0.3%에 불과하다. 이는 단순한 비중 감소를 넘어, 전체 인구가 20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농업 종사자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당시 대부분의 주에서 가장 흔한 직업은 ‘농부’였다. 그러나 대공황과 더스트보울(Dust Bowl·1930년대 미국 중서부의 극심한 가뭄),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농업은 제조업에 자리를 내줬다. 1990년대 이후 공장이 문을 닫자 제조업 종사자는 소매업 종사자에게 자리를 넘겼고, 최근에는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소매업마저 감소세를 보이며 전문직·사무직이 주요 직종으로 부상했다.

광부의 감소도 두드러진다. 한때 전체 노동력의 2.5%를 차지했던 광업 종사자는 현재 0.1% 수준으로 줄었다. 제화공, 재단사, 선원, 방앗간 주인, 석공 등도 과거에는 100명 중 1명꼴로 존재했지만, 현대 산업구조에서는 거의 사라진 직종이 됐다.

특히 신발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던 제화공은 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50명당 1명꼴로 존재했으나, 신발 공장의 등장 이후 사실상 멸종했다. 1894년 미시간대 연구자가 발견한 제화공의 일기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작업했지만 결과는 훌륭했다”는 문장이 남아 있다. 당시의 느긋한 수공예 노동이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사라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구조적 전환’으로 정의한다.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노동자가 공장으로 이동했고, 이후 공업의 생산성이 오르자 서비스 산업이 성장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로 인해 서비스업 종사자마저 감소하며, 정보·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데이터는 ‘자유 노동자’를 기준으로 분석된 것으로, 당시 미국 인구의 13%를 차지하던 노예 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노예 제도 역시 미국의 초기 경제 구조와 직업 분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역사학자 그웬돌린 미들로 홀이 구축한 ‘루이지애나 노예 데이터베이스’에는 1719~1820년 사이 노예로 등록된 약 10만 명의 기록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는 농업노동자 2천여 명, 대장장이 188명, 통역사 33명, 심지어 ‘치아 뽑기 기술자’로 분류된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미국의 노동 역사에는 ‘사라진 직업의 경제사’와 ‘지워진 사람들의 노동사’가 함께 존재한다. 농부에서 코딩 개발자로, 노예 노동에서 디지털 노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산업의 진화이자 인간 노동의 재편 과정을 보여준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Everett Collection / Shutterstock)

전체 0

썸네일 제목 작성일
WA 운전자 ‘주행 자제’ 권고…”도로 폐쇄 여부 이렇게 확인하세요”
WA 운전자 ‘주행 자제’ 권고…”도로 폐쇄 여부 이렇게 확인하세요”
  워싱턴주 전역에서 도로 침수와 통제가 잇따르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각 카운티가 실시간 도로 폐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이동 전 통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으로 지적된다. 기상청은 최근 강한 ‘대기강(atmospheric river)’이 서부 워싱턴 지역을 통과하면서 강우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이 침수 지대를 통과하다 고립되는
2025.12.12
보험 있어도 수술비 ‘빚더미’…UW 연구 ‘민간보험, 재정 보호 못 해’
보험 있어도 수술비 ‘빚더미’…UW 연구 ‘민간보험, 재정 보호 못 해’
  미국 성인 가운데 수술을 받은 이들의 약 40%가 수술 후 1년 이내에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의료비 부담이 급증하는 구조가 확인되며, 의료비 접근성 논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 연구팀은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출 패널조사(MEPS)’ 자료를 분석해 18∼64세 성인의 7년간
2025.12.12
레븐워스, 대규모 정전·폭풍 피해로 ‘홀리데이 조명 행사’ 연기
레븐워스, 대규모 정전·폭풍 피해로 ‘홀리데이 조명 행사’ 연기
  워싱턴주 셸런카운티의 관광도시 레븐워스가 이번 주말 예정됐던 ‘크리스마스타운(Village of Lights)’ 조명 행사를 취소했다.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지역 전역에서 침수와 토석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력망 복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레븐워스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 전역에 걸쳐 나무와 전선이 광범위하게 훼손됐고, 정전으로 인해 5천여 명의 주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주민
2025.12.12
엡스타인 자택 사진 공개, 트럼프·클린턴·앤드루 등장…논란 재점화
엡스타인 자택 사진 공개, 트럼프·클린턴·앤드루 등장…논란 재점화
  미 하원 민주당이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자택에서 촬영된 사진 일부를 공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앤드루 전 왕자 등 유명 인사들이 등장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하원 감독위원회(House Oversight Committee)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엡스타인 사망 후 그의 유산에서 확보한 사진 9만5천여 장 중 일부인 19장을
2025.12.12
美, 금융규제 완화도 속도…금융감독위 방향 전환 예고
美, 금융규제 완화도 속도…금융감독위 방향 전환 예고
2008금융위기 이후 설치된 FSCO, '규제 강화→완화'로 바꿀까 재무장관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 미치는 금융규제 검토해야" 베선트 미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재무부 산하 금융 감독 기구의 규제 기조 완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안점을 둔 '규제 완화' 행보의 하나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으로도 볼
2025.12.12
트럼프, '州정부별 AI규제 차단' 명령…"승인 출처 한곳이어야"
트럼프, '州정부별 AI규제 차단' 명령…"승인 출처 한곳이어야"
美재무 "中과 이기느냐 지느냐 경쟁…골든돔도 中 AI가 우회하면 쓸모없어" 美정부 "연방기관에 AI챗봇 팔려면 해당 챗봇의 '정치 편향성' 측정해야" AI 행정명령 서명한 트럼프 [워싱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각 주(州)정부의 인공지능(AI) 관련 규제를 차단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12.12
美오바마케어 대체냐 연장이냐…상원서 與野 법안 모두 부결
美오바마케어 대체냐 연장이냐…상원서 與野 법안 모두 부결
공화 '대체법안'·민주 '연장법안' 잇단 표결에도 '찬성 60표' 미달 양당 극명 의견차 속 내년 보험료 급증·중간선거 주요 쟁점화 전망 워싱턴DC의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에 따른 건강보험료 보조금 지급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 여야가 연방 상원에 제출된 법안이 11일(현지시간)
2025.12.12
"성탄 분위기 망쳤다"…맥도날드, AI로 만든 광고 중단
"성탄 분위기 망쳤다"…맥도날드, AI로 만든 광고 중단
네덜란드 광고에 "섬뜩" 혹평 쇄도…AI창작 찬반 논쟁으로 확대 네덜란드 맥도날드가 제작한 AI 기반 크리스마스 광고의 한장면 [맥도날드 유튜브 광고 캡처] 맥도날드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광고에 "성탄 분위기를 망쳤다", "불쾌하다"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맥도날드는 결국 해당 광고를 결국 삭제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일 년 중 가장 끔찍한 시기'라는
2025.12.12
상속 비적격 '스트레치 연금', 분산 수령으로 세금 부담 낮춘다
상속 비적격 '스트레치 연금', 분산 수령으로 세금 부담 낮춘다
  상속인이 비적격(non-qualified) 연금(annuity)을 물려받을 경우 일시금 대신 장기간에 걸쳐 분산 수령하는 ‘스트레치(stretch) 옵션’이 절세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적격 연금은 이미 세금을 낸 자금으로 적립된 상품이어서, 상속인이 수령하는 금액 가운데 원금은 비과세되고 운용 수익만 과세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분할 수령을 선택할 경우 연간 과세 부담이 줄고 잔여 금액은 계속해서 세금
2025.12.11
서부 워싱턴 대홍수 ‘초비상’…주요 도로 전면 통제·대규모 대피령 발령
서부 워싱턴 대홍수 ‘초비상’…주요 도로 전면 통제·대규모 대피령 발령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강수량이 이어지면서 주요 강들이 범람 위기에 처해 주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스카짓강과 스노호미시강 등 일부 하천에서는 역사적 수준의 홍수가 우려되며, 미 기상청(NWS)은 목요일 오후까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강 범람과 광범위한 도시 침수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밥 퍼거슨 주지사는 주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워싱턴주 방위군을 동원, 약 300명의
2025.12.11
워싱턴주 청년 자살률 10년간 13% 증가…전국 평균 상회
워싱턴주 청년 자살률 10년간 13% 증가…전국 평균 상회
  워싱턴주에서 18세에서 27세 사이 청년층의 자살률이 2014년 이후 2024년까지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와 동일하며, 주 내 청년층 자살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영리 언론 스테이트라인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18.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자살률은 16.4명으로, 증가폭은
2025.12.11
파워볼 잭팟 ‘1조 5천억원’ 돌파…토요일 추첨 앞두고 역대급 기대감
파워볼 잭팟 ‘1조 5천억원’ 돌파…토요일 추첨 앞두고 역대급 기대감
  파워볼 복권의 잭팟이 수요일 밤 추첨에서 6개의 번호를 맞춘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로 증가했다고 복권 운영기관이 밝혔다. 수요일(10일) 밤 추첨에서 당첨 기회를 노린 플레이어들은 9억 3천만 달러 상당의 현금 상금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추첨에서 나온 당첨 번호는 10, 16, 29, 33, 69였으며, 레드 파워볼은
2025.12.11
50년 역사 마감…페더럴웨이 와일드웨이브 테마파크, 내년 시즌 종료
50년 역사 마감…페더럴웨이 와일드웨이브 테마파크, 내년 시즌 종료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의 대표 놀이공원인 와일드 웨이브 테마파크(Wild Waves Theme Park)가 2026년 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10일 발표했다. 1977년 개장 이후 거의 50년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온 이 공원은 내년 5월 23일 개장해 11월 1일 마지막 시즌을 마감한다. 공원 운영사인 프리미어 파크의 케리언 버크 사장은 “와일드 웨이브를 사랑해주신 고객과
2025.12.11
시애틀 도심 70대 여성, 무차별 폭행에 실명…‘순간에 삶이 파괴됐다’
시애틀 도심 70대 여성, 무차별 폭행에 실명…‘순간에 삶이 파괴됐다’
  시애틀 도심에서 75세 여성이 이유 없는 폭행을 당해 한쪽 눈을 실명하고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자넷 마르켄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마르켄은 지난 5일 금요일 정오께 서드 애비뉴와 제임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던 중 뒤에서 접근한 42세 남성 팔레
2025.12.11
美, 비자 이어 ESTA심사까지 SNS 5년 검열…"표현자유 어디갔나"
美, 비자 이어 ESTA심사까지 SNS 5년 검열…"표현자유 어디갔나"
한국 포함 비자 면제 제도 취지 무색…파장 커질 듯 "정치적 견해 다르다고 입국 금지?…자유 보장 국가는 허울뿐"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기 미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자 대신 발급하는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에서도 개인의 소셜미디어(SNS)를 검열하는 방안을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2025.12.11
美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
美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
9월부터 3연속 인하로 3.50∼3.75%…한미 금리차 1.25%P로 축소 이례적인 3명 이견…트럼프 측근 이사 0.5%P 인하, 2명은 동결 의견 내년말 예상금리 중간값은 3.4%…트럼프가 임명할 새 의장 주도로 인하폭 커질수도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2025.12.11
트럼프, 상원의 '판검사 인선거부권' 폐지촉구…"불공정·반헌법"
트럼프, 상원의 '판검사 인선거부권' 폐지촉구…"불공정·반헌법"
상원의 잇단 인선 제동에 강한 불만…"극좌성향 민주당 인사만 인준"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연방 판·검사 후보 임명에 대해 상원이 가진 거부권(블루 슬립)을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신이 지명한 연방 판·검사 후보들이 상원 인준 단계에서 잇달아 제동이 걸리자 상원의 오랜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5.12.11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젠슨황 등 8인 표지에…"AI, 핵무기이후 강대국경쟁서 가장 중요한 도구" 타임 올해의 인물에 'AI의 설계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매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온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을 주도한 기술 기업인들을 선정했다. 타임은 'AI의 설계자들'(Architects of AI)이 올해의 인물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임 표지에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AMD의
2025.12.11
부양가족 공제부터 교육·보육 세액공제까지…가정별 최대 절세 전략은
부양가족 공제부터 교육·보육 세액공제까지…가정별 최대 절세 전략은
  미국에서 부양가족이 있는 가정은 소득 수준과 가족 구성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부양가족(Standard Deduction for Dependents)에 대한 표준공제 규정과 자녀세액공제(CTC), 교육비 세액공제 등은 환급액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연중 지출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각 공제·세액공제의 적용 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절세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2025.12.10
서부 워싱턴 ‘물폭탄’…주지사 비상 1단계 발령·대규모 홍수 확대
서부 워싱턴 ‘물폭탄’…주지사 비상 1단계 발령·대규모 홍수 확대
  서부 워싱턴 일대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요 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도로 침수가 확대되는 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당국은 ‘홍수 감시(Flood Watch)’를 유지한 가운데 여러 지역에 홍수 경보(Flood Warning)를 발령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현 상황을 “심각한 기상 위기”로 규정하며 주 비상운영센터를 가장 높은 수준인 1단계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
2025.12.10
WA, 2026년 '대격변'…최저임금 인상·럭셔리세 신설·플라스틱 요금 인상
WA, 2026년 '대격변'…최저임금 인상·럭셔리세 신설·플라스틱 요금 인상 (2)
  워싱턴주에서 2026년 1월 1일부로 대거 시행되는 신규 법률이 근로환경부터 소비자 비용, 기업 규제까지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25년 회기를 거친 주 의회는 노동권 보호 강화, 환경 규제 확대, 소비자 안전 조치, 조세 체계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련의 제도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근로자 보호 장치의 확대다.
2025.12.10
시애틀, 구인 공고 감소 ‘전미 2위’…기술 중심 도시권 고용시장 급랭
시애틀, 구인 공고 감소 ‘전미 2위’…기술 중심 도시권 고용시장 급랭
  시애틀 지역의 온라인 구인 공고가 팬데믹 직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취업정보 플랫폼 ‘인디드(Indeed)’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타코마·벨뷰로 구성된 시애틀 광역권의 구인 공고는 올해 10월 기준 2020년 2월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샌프란시스코(-3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고용시장 둔화는 특히 기술 인력이
2025.12.10
폭우 경보 속 모래주머니 무상 지급…킹카운티 전역 배포처 안내
폭우 경보 속 모래주머니 무상 지급…킹카운티 전역 배포처 안내
  서부 워싱턴 지역에 이번 주 잇따라 대규모 대기강(Atmospheric River,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저지대에 최대 5인치(약 12.7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악화로 일부 하천의 범람 위험이 커지자 킹카운티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래주머니 무상 배포에 나섰다. KIRO 7 기상팀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서부 워싱턴 저지대에는 평균 2~5인치의 강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5.12.10
시애틀 스시집 하루 매출 통째로 털렸다…‘결제기기 스캠’ 급증 경보
시애틀 스시집 하루 매출 통째로 털렸다…‘결제기기 스캠’ 급증 경보
  시애틀 도심의 한 스시 식당에서 결제 단말기를 노린 신종 사기 사건이 발생해 인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식당 주인은 하루 매출 전액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며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미고토 스시(Migoto Sushi)’로, 사기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식당을 찾은 두 남성으로부터 시작됐다.
2025.12.10
'물가비상' 트럼프, 경합주行…"민주당이 올린 물가, 대폭 하락"
'물가비상' 트럼프, 경합주行…"민주당이 올린 물가, 대폭 하락"
고물가에 지지율 하락하자 경합주서 연설…바이든·민주당 맹비난 "바이든의 재앙 복구 중…10개월 만에 인플레 떨어지고 임금 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생활물가 상승의 원인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와 야당인 민주당에 돌리면서 현재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
2025.12.10
美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도입 "AI로 전투력 더 치명적이게"
美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도입 "AI로 전투력 더 치명적이게"
AI 전력화 행보 박차…헤그세스 장관 "미국 전쟁의 미래는 AI"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군을 포함해 300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택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내부용 AI 플랫폼인 'GenAI.mil'에 탑재할 몇 가지 선도적
2025.12.10
美 법무부, '결과적 인종차별' 금지규정 50여년만에 폐지
美 법무부, '결과적 인종차별' 금지규정 50여년만에 폐지
연방정부 자금 수령시 '극심한 불균형적 영향' 고려 중단 민권단체 "아주 교묘한 차별 막을 핵심보호장치 없애는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본디 법무장관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25년 10월 23일 백악관 만찬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촬영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팸 본디(오른쪽) 미국 법무장관의 모습. (AP Photo/Evan Vucci) 2025.12.10. 미국 법무부가 의도나 형식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2025.12.10
무력충돌 임박했나…美전투기 2대, 베네수엘라 접근 비행
무력충돌 임박했나…美전투기 2대, 베네수엘라 접근 비행
F/A-18 호넷, 30분간 비행…美국방부 "통상적인 비행훈련" 카리브해에서 비행하는 미국 해군 소속 F/A-18 호넷 전투기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U.S. Navy 제공] 미국 해군 소속 F/A-18 호넷 전투기 2대가 베네수엘라 영공에 접근했다고 9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비행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F/A-18 전투기들은 전날 베네수엘라 남부 카리브해 상공을 30분 이상 비행했다. F/A-18 전투기가 베네수엘라 영공까지
2025.12.10
시애틀 연말 분위기 절정…크리스마스 마켓·나이트 마켓 잇단 개장
시애틀 연말 분위기 절정…크리스마스 마켓·나이트 마켓 잇단 개장
  시애틀 전역에서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다양한 홀리데이 마켓이 이달 내내 열린다.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수공예 장터부터 유럽식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형식도 다양해, 독특한 선물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 선물 수요가 커지는 시기와 맞물려, 지역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켓이 잇따라 문을 연다. 대부분 무료로 입장할
2025.12.09
킹카운티 기술직 연봉 ‘압도적 1위’… AI·감원 속에서도 급등세
킹카운티 기술직 연봉 ‘압도적 1위’… AI·감원 속에서도 급등세
  킹카운티 기술 분야 종사자의 소득이 지난 10년간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역 내 최고 연봉 직군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며 소득 불평등 심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연방 인구조사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킹카운티에서 ‘컴퓨터·수학(Computer and Mathematical)’ 분야로 분류된 기술직 근로자의 연간 중위소득은 16만3,600달러로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