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 전문비자 수수료 인상에 대학들 "교직원 확보 난항 우려"

Author
KReporter
Date
2025-10-08 07:12
Views
223

대학들, 과학·기술 등 미국인 찾기 어려운 분야서 외국인 의존




미국 H-1B 비자 신청서

미국 H-1B 비자 신청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비자 H-1B 신청자에 10만달러(약 1억4천만원)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외국인 교직원에 의존하는 미국 교육계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학과 공립학교 관리자들은 새 수수료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전문직을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천달러에서 10만달러로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H-1B 비자를 더 비싸게 만들면 비용에 부담을 느낀 미국 기업들이 외국인 대신 미국인을 전문 직종에 고용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조치로 미국 학교들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가장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대학협회(AACU)의 린 파스케렐라 회장은 다수 학교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과 의학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직을 확보하기 위해 H-1B 비자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STEM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원자력공학과 재료과학 등의 분야에서는 수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파스케렐라 회장은 "우리는 미국 노동자를 대체하려고 외국인을 채용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능력과 누가 가장 자격이 우수하냐에 기반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대학의 제프리 골드 총장은 대학이 수수료 비용을 부담하면 H-1B 비자 소지자를 예전만큼 채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브래스카대학 직원 약 1만6천명 중 H-1B 비자 소지자는 약 500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기술, 정밀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일부는 대학 병원에서 의사나 교수로 일하고 있다.

골드 총장은 대학이 미국인 채용을 우선하고 있지만 특정 직책에서는 자격을 갖춘 미국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대학은 H-1B 비자 소지자 채용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주에 있는 유니언대학은 현재 H-1B 비자를 소지한 교직원 16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 대학의 엘리자베스 키스 총장은 "우리는 정말로 앞으로 10만달러의 수수료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민국(USCIS)에 따르면 H-1B 비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미국 기술기업이며 교육계는 미국 정부가 2024회계연도에 승인한 H-1B 비자의 약 7%를 차지했다.

비자 수수료는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등 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일부 학교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교직원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는 국토안보부 장관이 외국인 채용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할 경우 특정 직책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행정부는 아직 면제 기준 등 세부 내용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906

미국 집값이 버티는 진짜 이유? “주인들이 시장서 집 빼는 중”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1915
KReporter 2025.10.31 0 1915
42905

“ICE 요원도 예외 없다” 시애틀, 경찰 얼굴 가리는 복장 전면 금지 추진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851
KReporter 2025.10.31 0 851
42904

"식비 부담 덜어드립니다”‥SNAP 중단 우려 속 무료·할인 식료품 지원 확산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627
KReporter 2025.10.31 0 627
42903

미 전역서 즉석 파스타 먹고 사망자 속출…리스테리아 감염 27명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680
KReporter 2025.10.31 0 680
42902

“올해 할로윈, 사탕값이 더 무섭다”…코코아 대란에 가격 10%↑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261
KReporter 2025.10.31 0 261
42901

시애틀서 무장 남성 사살…경찰 “도끼·권총 위협에 대응 사격”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308
KReporter 2025.10.31 0 308
42900

아마존, 3분기 매출 258조원…클라우드 부문 20% 성장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205
KReporter 2025.10.31 0 205
42899

미국인들, 셧다운 책임론 질문에 "트럼프·공화 45%, 민주 33%"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262
KReporter 2025.10.31 0 262
42898

급한 불만 끈 미중휴전에 기업들 '새우 등 터질 위험' 여전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10.31 0 120
42897

트럼프 "핵시험 재개" VS 러 "그럼 우리도"…핵경쟁 불붙었다

KReporter | 2025.10.31 | Votes 0 | Views 85
KReporter 2025.10.31 0 85
42896

‘트럼프 아동저축계좌’가 뭐길래? 태어나자마자 1,000달러 받는 미국 신제도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658
KReporter 2025.10.30 0 658
42895

“영주권자도 예외 없다” 미국, 외국인 출입국 시 얼굴 촬영 의무화 (1)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2910
KReporter 2025.10.30 0 2910
42894

“거스름 동전이 없어”…트럼프 ‘1센트 폐지’ 여파에 전국적 혼란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537
KReporter 2025.10.30 0 537
42893

“발암물질 검출”…미국서 고혈압 약 58만여 병 전량 리콜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763
KReporter 2025.10.30 0 763
42892

주말 I-5·I-405 전면 차선 통제…시애틀 교통 혼잡 불가피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423
KReporter 2025.10.30 0 423
42891

할로윈 앞두고 서부워싱턴 폭우 예고…이틀 연속 대기강 영향권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338
KReporter 2025.10.30 0 338
42890

트럼프-시진핑, 對中관세 10%P↓·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합의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184
KReporter 2025.10.30 0 184
42889

美 연속 금리인하에도 한은 11월 동결 가능성…집값이 관건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10.30 0 183
42888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항공사 탑승수속 중단 등 혼란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10.30 0 104
42887

트럼프 "韓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美필리조선소에서 건조"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 2025.10.30 0 106
42886

시진핑 "美中, 보복 악순환 안돼"…관세전쟁 봉합 의지 재확인

KReporter | 2025.10.3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10.30 0 92
42885

시애틀 도심 ‘비상’…아마존 1만4천명 해고에 지역 상권 휘청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1426
KReporter 2025.10.29 0 1426
42884

알래스카항공, 시택공항 ‘비즈니스 전용 라운지’ 신설…럭셔리 경쟁 본격화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10.29 0 388
42883

벨뷰 곳곳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검토…37곳 후보지 공개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368
KReporter 2025.10.29 0 368
42882

시애틀 킹카운티서 홍역 확진자 또 발생…올해 들어 12번째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232
KReporter 2025.10.29 0 232
42881

워싱턴·오리건, 트럼프 행정부 상대로 ‘식품보조금 중단’ 소송 제기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10.29 0 270
42880

ICE 차량 촬영 후 수갑·족쇄…오리건 여성, 7시간 구금 논란 (1)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328
KReporter 2025.10.29 0 328
42879

미 보잉, 신형 777X 기종 인도 지연에 7조원 손실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223
KReporter 2025.10.29 0 223
42878

美국토안보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체자 52만여명 추방"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10.29 0 244
42877

백악관, 韓 대미투자 유치 성과 발표…"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10.29 0 100
42876

핵잠 확보 공식화…'트럼프 공감' 토대 추진에 탄력

KReporter | 2025.10.29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10.29 0 110
42875

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초읽기…내달 추가 인하 가능성도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294
KReporter 2025.10.28 0 294
42874

미 공항 항공편 ‘줄지연’…“탑승 3시간 전 공항 도착 권고”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507
KReporter 2025.10.28 0 507
42873

‘동명이인 착오’로 ICE 구금된 오리건 남성…의원들 “즉각 석방하라”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320
KReporter 2025.10.28 0 320
42872

‘시애틀 살인 용의자’ 타주 교도소서 실수로 석방…당국 추적 나서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10.28 0 352
42871

첫 폭설 내린 캐스케이드, 차량 사고 잇따라….체인 없으면 ‘벌금 폭탄’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282
KReporter 2025.10.28 0 282
42870

에버렛 공원 놀이터 불타 전소…경찰 화재 원인 조사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268
KReporter 2025.10.28 0 268
42869

미 기업들 AI 혁신따른 해고 본격화…아마존 1만4천명 감원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287
KReporter 2025.10.28 0 287
42868

美 셧다운에 저소득층 4천200만명 식비 지원도 내달 중단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272
KReporter 2025.10.28 0 272
42867

트럼프-다카이치, '새 미일 황금시대' 선언…안보·경제 밀착

KReporter | 2025.10.28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10.28 0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