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해안, 40피트 대형 회색고래 좌초…원인 조사 중
워싱턴주 롱비치 해안에 몸길이 40피트가 넘는 암컷 회색고래가 숨진 채 떠밀려와 해양 생물학자들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래는 시뷰(Seaview)에서 북쪽으로 약 4마일 떨어진 롱비치 해안에 며칠 전 좌초된 채 발견됐다.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의 해양 생물학자인 달린 달레산드로는 “4월 19일 밤 고래가 밀려들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다음 날 아침 해안에 좌초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봄철 이색 여행지 5
코스트코 회원만, 숨겨진 혜택 7가지
WA 스노퀄미 인근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추천 하이킹 코스
캐나다 빅토리아 섬, 가족 여행을 위한 꿀팁 코스
사회보장 장애 연금(SSDI), 어떤 질병이 해당될까?
달레산드로는 이번 부검을 총괄하고 있는 책임 연구원이다. 그녀에 따르면 회색고래는 최대 7만 파운드(약 31.7톤)에 달하는 거대한 해양 포유류로, 사인을 규명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이번 고래는 이미 몇 일이 지난 후 해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어, 단순 부검만으로는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인은 조직 샘플을 채취해 실험실 분석을 거쳐야 하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수 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달레산드로는 조사 중인 고래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접촉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워싱턴과 오리건 해안에서 고래가 좌초되는 사례는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봄에도 오리건 해안에서 고래 두 마리가 발견됐으며, 2023년 1월에는 단 한 주 동안 세 마리가 해안에 밀려왔다. 이 중 두 마리는 회색고래였고, 나머지는 긴수염고래, 혹등고래, 향유고래였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G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