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가난한자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쟁 끝내라' 남기고 떠났다

작성일
2025-04-21 06:26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했다 퇴원, 활동 재개중 선종 …"전생을 주님·교회에 헌신"

청빈의 아이콘…우크라·이스라엘 전쟁속 부활절 마지막 메시지서도 '평화' 주창

건강 악화에도 "사임은 없다" 끝까지 교황직 수행…전세계 애도, 이르면 23일 일반인 조문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앙,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갖고 복음의 가치를 살아가라고 우리를 가르쳤다"며 "그는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또 "주 예수의 진정한 제자의 모범이 된 데 깊이 감사하며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혼을 삼위일체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 맡긴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은 그는 입원 후에도 호흡 곤란 증세로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고,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로 수혈받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입원 중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23일 38일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고, 최근에는 활동을 재개해왔다.

교황은 부활절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하거나 이탈리아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비공개로 면담했고 부활절 미사에도 등장하는 등 활동을 늘려가고 있었다.

전날 남긴 생전 마지막 부활절 강론에서는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면서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는 사실상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전날 부활절 대축일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도 만났는데, 갑작스레 선종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교황의 공식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은 뇌졸중이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품위 있으면서도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화된 예식을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장례 예식은 이날 저녁 8시 그가 거주했던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마련된 관에 유해를 안치하면서 시작된다.

바티칸은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교황의 시신을 며칠간 안치했다가 이르면 오는 23일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 일반 대중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직접 장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도록 전례서를 개정했다.

이에따르면 시신을 안치하는 관의 수는 기존 3개에서 1개로 줄이고 선종 확인은 교황이 숨을 거둔 방이 아닌 개인 예배당에서 하도록 했다.

또 시신이 관에 안치된 채로 일반의 조문을 받도록 했고, 사후에는 바티칸 외부에 안장될 수 있도록 규정도 개정했다.

전임 교황 265명 중 148명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장례 예식은 케빈 페렐 교황청 궁무처장이 주도한다.

교황의 서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주요 정상들은 잇따라 애도 메시지를 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건강상의 문제로 자진 사임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보수적이며 전통적이었던 베네딕토 16세와 진보적이며 개방적인 프란치스코의 관계는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하고 소탈한 행보로 즉위 직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허름한 구두를 신고 순금 십자가 대신 철제 십자가를 가슴에 걸고 소형차에 몸을 싣는 겸손하고 서민적인 교황의 모습에 세계인들은 감동했다.

또한 그는 호화로운 관저를 놔두고 일반 사제들이 묵는 공동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며 청빈한 삶을 몸소 실천했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가 쇠퇴하는 가운데 교황에 즉위해 가톨릭에 대한 관심을 다시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그의 파격 행보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권위와 물욕을 버리고 몸을 낮추는 습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도 연결돼 있다.

그는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 때 아버지가 회계 업무를 봐주던 양말공장에서 청소와 사무보조로 일했다. 공업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오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엔 학교에서 식품화학을 공부했다. 교황의 소박한 삶과 검소한 정신은 이때부터 자연스레 몸에 밴 것으로 전해진다.

교황은 주교와 추기경으로 있을 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 사목에 힘썼다. 마약이 유통되고 폭력이 흔한 우범지대여도 교황은 개의치 않고 동행하는 사람 없이 빈민촌을 찾았다고 한다.

1천282년 만의 비유럽권이자 최초의 신대륙 출신 교황인 그는 역대 교황 중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황 선종 소식이 전해진 후 성베드로 광장에 모여든 신자들

교황 선종 소식이 전해진 후 성베드로 광장에 모여든 신자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2013년 즉위 이후 가톨릭교회가 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더 포용적으로 바뀌고 평신도의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진보적 개혁을 밀어붙여 가톨릭 내 보수진영과 마찰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동성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을 허용해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아프리카 가톨릭사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보낸 종교 지도자로도 평가받는다.

적대적 관계에 있던 미국과 쿠바의 2015년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2017년에는 로힝야족 추방으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진 미얀마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천년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2021년 이라크 땅을 밟아 무장테러 희생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래 교황은 끊임없이 평화의 목소리를 냈고,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두고도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교황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인사 개혁에도 적극적이었다. '추기경좌'로 불리던 파리 대교구나 밀라노 대교구처럼 특정 교구의 교구장이 자동으로 추기경으로 임명되는 관행을 깨고 가톨릭 교세가 강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추기경을 임명했다. 한국 대전교구의 유흥식 추기경도 이러한 인사 개혁의 하나로 발탁됐다.

현재 교황 선거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은 138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중 110명을 직접 임명했다. 베네딕토 16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임명한 추기경은 각각 23명, 5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아시아 대륙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할 정도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당시 교황은 방북을 추진했지만,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무산됐다.

교황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방북 의사를 밝혔지만 끝내 성사되진 못했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두 번째 방한이 기대됐으나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방한은 차기 교황의 몫이 됐다.

교황은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로 우려를 샀다. 교황은 2022년 봄 오른쪽 무릎 상태가 악화해 휠체어나 지팡이에 의지해 일정을 소화해왔다. 2021년 7월에는 결장 협착증 수술, 그로부터 2년 뒤인 2023년 6월에는 탈장 수술을 받았다.

교황은 또한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시달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교황이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교황은 1월 14일 출간된 자서전 '희망'에서 "아플 때마다 항상 '(내 후임을 뽑는) 콘클라베가 열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하지만 수술받는 동안에도 나는 사임을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건강하다. 그저 늙었을 뿐"이라고 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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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 이민 체포 134% 급증…ICE, 시애틀 업무공간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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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시애틀을 포함한 전국 약 90개 지역에서 300명 이상 규모의 인력을 위한 업무공간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워싱턴주 내 이민 단속과 체포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개된 연방 조달 문건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NG 5 방송이 입수한 연방 계약 문서에 따르면 ICE는 ‘공유 오피스(co-working space)’
2026.05.12
린우드 남북 연결된다…20년 끌어온 I-5 연결교량 착공
린우드 남북 연결된다…20년 끌어온 I-5 연결교량 착공
  워싱턴주 린우드시가 20여 년간 추진해 온 신규 I-5 교량 건설 사업에 마침내 착수했다. 린우드시는 최근 총사업비 약 7천만달러 규모의 신규 교량 프로젝트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량은 I-5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단절돼 있던 Poplar Way와 33rd Avenue W.를 연결하게 된다. 새 교량이 완공되면 북쪽 브라이어(Brier) 지역과 얼더우드몰 일대 접근성이 크게
2026.05.12
“알몸수색 해봐라” 큰소리쳤지만…장화 속 조개 23개 숨긴 커플 덜미
“알몸수색 해봐라” 큰소리쳤지만…장화 속 조개 23개 숨긴 커플 덜미
  워싱턴주 해안에서 법정 허용량을 넘는 레이저클램(razor clam)을 몰래 숨겨 반출하려 한 커플이 수산자원 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처분을 받게 됐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은 최근 롱비치 해변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남녀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채취 제한량을 피하기 위해 조개를 장화형 방수복 안에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WDFW에 따르면 현장 단속
2026.05.12
트럼프 "이란과의 휴전 간신히 유지…해방 프로젝트 재개 검토"
트럼프 "이란과의 휴전 간신히 유지…해방 프로젝트 재개 검토"
이란의 수정안에 "쓰레기·멍청"…국가안보팀과 11일 이란 대응 논의 '핵양보' 노린 군사행동 재개할 수도…중국 방문 마친 뒤 결정 가능성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임산부 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단된
2026.05.12
"회사가 AI 쓰라니까"…아마존 직원, '보여주기식' 사용 경쟁
"회사가 AI 쓰라니까"…아마존 직원, '보여주기식' 사용 경쟁
아마존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마존 내부에서 인사고과를 의식한 보여주기식 인공지능(AI) 사용 경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메시클로(MeshClaw)'라는 사내용 AI 도구를 배포했다. 이 도구는 사내 소프트웨어와 연결돼 이메일 분류나 업무용 메신저 앱을 이용한 각종 작업, 코드 배포 등을 자동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2026.05.12
美 해군, 2055년까지 핵추진 '트럼프급' 전함 15척 건조 공식화
美 해군, 2055년까지 핵추진 '트럼프급' 전함 15척 건조 공식화
youtube유튜브로 보기 미국 해군이 2055년까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핵추진 '트럼프급'(Trump class) 전함 15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함정 건조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연례 함정 건조 계획을 통해 2028 회계연도부터 2055년까지 총 15척의 트럼프급 핵추진 유도미사일 전함(BBGN)을 도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거의 격년으로 1척씩 발주하며, 2030년과 2031년에는 연속 발주할
2026.05.12
실리콘밸리에도 한인 아픔이…美전역으로 소외된 동포 돕기 확대
실리콘밸리에도 한인 아픔이…美전역으로 소외된 동포 돕기 확대
베이지역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상태…노년층은 29% 美한인커뮤니티재단, 샌프란·뉴욕 조직 합쳐 전국 조직으로 한인커뮤니티지원재단 [KACF-S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 지원재단이 그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하나로 아울러 전국 조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은 그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올 여름까지 하나로
2026.05.12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본격화…“매달 200건 이상 취소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본격화…“매달 200건 이상 취소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범죄 전력 은폐와 허위 진술 등을 이유로 귀화 시민권자들의 시민권 박탈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미국 이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지난 7∼8일 연방법원에 총 12명의 귀화 시민권자에 대한 시민권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 정보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26.05.11
“10달러만 주문하면 버거 무료”…쉐이크쉑 5월 프로모션 화제
“10달러만 주문하면 버거 무료”…쉐이크쉑 5월 프로모션 화제
  미국 외식업계가 ‘내셔널 버거 먼스(National Burger Month)’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 가운데,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이 5월 한 달간 무료 버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쉐이크쉑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다른 대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버거 먼스 딜(Burger Month Deals)’ 행사를 운영 중이다. 행사 기간 고객은 쉐이크쉑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 공식
2026.05.11
“카드 하나 잘 만들면 150달러 지급”…아마존 프라임데이 쇼핑 꿀팁
“카드 하나 잘 만들면 150달러 지급”…아마존 프라임데이 쇼핑 꿀팁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연례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를 올해는 이례적으로 6월에 개최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2026년 프라임데이를 6월 중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라임데이가 6월로 앞당겨진 것은 최근 5년 사이 처음이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고려할 때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