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연방 판사, UW 대학원생 비자 복원 명령…트럼프 행정부 조치에 제동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4-18 08:33
Views
870

Federal judge orders U.S. government to reinstate visa for UW graduate student | krem.com

 

타코마의 연방 판사가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이하 UW) 중국인 대학원생의 비자 복원을 명령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학생 비자 취소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데이비드 에스투딜로 연방 수석판사는 14일간의 임시 금지 명령(TRO)을 통해 해당 학생에게 다시 합법적 체류 신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학생은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으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되는 위험에서도 보호를 받게 됐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천 명의 국제학생 비자를 취소하려던 움직임에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학생의 법률 대리인 제이 게이르슨 변호사는 "에스투딜로 판사가 우리의 TRO 요청을 받아들였고, 정부에 학생의 신분 복원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소송에서 '존 도'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학생은 중국 국적으로, 미국 정부가 자신의 학생 비자를 취소한 데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UW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행정부는 재학 중인 학생 13명과 졸업 후 실무연수(OPT)를 진행 중인 졸업생 10명의 비자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존 도의 2023년 음주운전(DUI) 혐의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ICE가 학생 신분을 종료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게이르슨 변호사는 이에 반박하며 "정부가 학생에게 아무 이유 없이 '이제 공부 그만하고 돌아가라'고 말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 비자 종료의 유일한 정당한 근거는 1년 이상 형이 선고된 폭력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뿐"이라고 덧붙였다.

게이르슨 변호사는 또한 행정부가 학생 비자 취소 시 지켜야 할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존 도의 경우뿐 아니라, 전국 수천 명의 학생에 대해 이런 절차가 무시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다음 심리는 오는 5월 1일 오전 9시 30분 타코마 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게이르슨 변호사는 "비자 취소 조치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서유럽 출신 학생들은 영향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ING 5)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744

"'경제 불안' 미국인들, 비행기 안 타고 자동차로 여행"

KReporter | 2025.05.12 | Votes 0 | Views 225
KReporter 2025.05.12 0 225
41743

"트럼프, 카타르서 5천억원 항공기 선물받아 전용기로 쓰기로"

KReporter | 2025.05.12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2025.05.12 0 137
41742

고혈압 낮추는 자연 식품 20가지…전문가가 추천한 식단 비결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633
KReporter 2025.05.09 0 633
41741

“시애틀 ‘206’ 지역번호 소진 임박”…새 번호 ‘564’, 6월 10일 도입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566
KReporter 2025.05.09 0 566
41740

시애틀 여름 파머스마켓 본격 확대…이웃과 소통하는 지역 축제로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415
KReporter 2025.05.09 0 415
41739

“모기지 금리, 왜 떨어지지 않나”…30년 고정 6.76% 2주째 제자리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487
KReporter 2025.05.09 0 487
41738

SR 167 고속도로에 새 요금제 도입…HOV 차선 유료화 확대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377
KReporter 2025.05.09 0 377
41737

‘오트밀’인 줄 알았는데 ‘땅콩 쿠키’…WA 70대 사망에 세이프웨이 피소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582
KReporter 2025.05.09 0 582
41736

시애틀 관광객 4천만 명 돌파…소비 규모 사상 최고치 기록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5.09 0 286
41735

미국 가구 3분의 1 이상 "1년 뒤 형편 더 나빠질 것"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318
KReporter 2025.05.09 0 318
41734

트럼프 "대중 관세 80%가 적절할 듯…中, 미국에 시장 개방해야"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130
KReporter 2025.05.09 0 130
41733

트럼프, 러시아에 '조건 없는 30일 휴전' 압박…효과는 미지수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05.09 0 68
41732

베팅업계 다 틀렸지만…트럼프 책사는 주시하고 있었다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05.09 0 173
41731

워싱턴주, 임대료 폭주에 제동건다…연 7% 상한제 전격 도입

KReporter | 2025.05.08 | Votes 1 | Views 838
KReporter 2025.05.08 1 838
41730

트럼프 행정부 메디케이드 삭감에 워싱턴주 요양시설 운영 ‘위협’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534
KReporter 2025.05.08 0 534
41729

워싱턴주 첫 인앤아웃 버거, 개점 임박…여름 개장 유력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1205
KReporter 2025.05.08 0 1205
41728

시애틀 공항, 무료 레트로 게임 라운지 오픈…“대기시간도 즐겁게”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05.08 0 388
41727

에버렛서 전기자전거 타던 13세 소년, 금속 케이블과 충돌해 사망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454
KReporter 2025.05.08 0 454
41726

터퀼라 사우스센터 몰 총격 발생…상점 다수 피해입어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487
KReporter 2025.05.08 0 487
41725

게이츠, 재산환원 서둘러…2045년까지 재단 통해 2천억달러 기부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5.08 0 192
41724

트럼프, 금리 동결한 연준 의장 비판…"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5.08 0 125
41723

부모 울리는 트럼프 관세…유아용품 직격탄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 2025.05.08 0 106
41722

트럼프, 영국과 무역합의 발표…글로벌 상호관세 이후 첫 사례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5.08 0 75
41721

트럼프 행정부, UW 반이스라엘 시위 ‘반유대 폭력’ 규정…연방 조사 착수

KReporter | 2025.05.07 | Votes 1 | Views 232
KReporter 2025.05.07 1 232
41720

“백만달러 집이 기본” 시애틀 봄 주택시장, 거래 주춤에도 집값은 최고치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298
KReporter 2025.05.07 0 298
41719

시애틀, 최근 2년간 재산세 폭등…미 주요 도시 중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292
KReporter 2025.05.07 0 292
41718

미국 저가 항공사 종말 위기?…‘싼 게 비지떡’ 외면 받았다"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357
KReporter 2025.05.07 0 357
41717

5월 7일부터 미국 국내선 탑승 시 ‘리얼ID’ 필수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200
KReporter 2025.05.07 0 200
41716

대낮에 린우드 주택 침입 총격…거주자·침입자 모두 병원 이송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615
KReporter 2025.05.07 0 615
41715

트럼프 "8, 9일에 지각 뒤흔들 매우 큰 발표…무역과는 무관"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314
KReporter 2025.05.07 0 314
41714

관세로 부자 된다던 트럼프의 태세 전환…"비싸면 덜 사면 된다"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5.07 0 174
41713

트럼프 "내려라" 압박에도…"연준, '금리 동결' 전망"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05.07 0 78
41712

바이든 "미국, 국제사회 신뢰 잃을 것"…푸틴엔 "독재자·깡패"

KReporter | 2025.05.07 | Votes 0 | Views 74
KReporter 2025.05.07 0 74
41711

“아시아계는 미국에 충성하지 않는다” 미 국민 40% 차별 인식 드러나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1033
KReporter 2025.05.06 0 1033
41710

워싱턴대학 시위대 30여 명 무더기 체포…건물 불법 점거·방화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493
KReporter 2025.05.06 0 493
41709

워싱턴주 약국 붕괴 위기…라이트에이드 파산에 134곳 문닫을 수도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734
KReporter 2025.05.06 0 734
41708

'세계적 관광지' WA 호 레인포레스트 진입도로, 8일 복구 후 재개방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456
KReporter 2025.05.06 0 456
41707

레드먼드 경전철역-메리무어 공원 잇는 새 트레일 2곳 개통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05.06 0 245
41706

쉬인·테무, 美 관세 폭탄 피해 유럽 광고비 늘려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5.06 0 178
41705

관세 '숨고르기'하던 트럼프, 영화·의약품 연일 예고 배경은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05.06 0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