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홍역 노출 주의보” 시택 공항·터퀼라 호텔 방문객 대상 보건 당국 경고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4-18 08:32
Views
326

Is Sea-Tac Airport Really the Nation’s Worst for International Travel? | The Epoch Times

 

워싱턴주 킹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홍역 확진자가 시택 국제공항과 터퀼라 인근 호텔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홍역에 감염된 캐나다 국적의 여행자는 2025년 4월 6일부터 7일 사이 전염성이 있는 상태로 시택 국제공항과 턱윌라 소재 호텔에 머물렀다. 이 여행자는 해외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신 접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전염병학자 엘리시아 곤잘레스 박사는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해 면역이 없다면 감염자의 근처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걸릴 수 있다”며 “전 세계와 미국 내에서 홍역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백신 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보호받지 못한 경우 백신을 맞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확진자는 다음과 같은 시간대와 장소에서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 - 4 6 오후 5 45~10시경: 시택 공항 S 컨코스, 국제선 입국장, 수하물 수취구역
  • - 4 6 오후 8 45 ~ 4 7 오전 7: 컴포트 스위트 턱윌라 에어포트 호텔
  • - 4 7 오전 4 45 ~ 오전 7 30: 시택 공항 S 컨코스 재방문

보건 당국은 대부분의 주민이 백신을 통해 면역을 갖추고 있어 일반 대중의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지만, 위 시간과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연락하라고 권고했다. 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병원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먼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고열, 발진, 기침, 콧물, 충혈된 눈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전염성 높은 질환이다. 감염자 한 명이 발생하면 면역이 없는 주변 사람 10명 중 9명까지 전염될 수 있으며, 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확산된다.

홍역 환자는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평균적인 잠복기는 발열 증상까지 7~10일, 발진까지는 10~14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21일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홍역은 중이염, 설사, 폐렴뿐 아니라 드물게 뇌염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생후 5세 미만의 영유아, 20세 이상의 성인, 임신 중인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홍역에 감염될 경우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MMR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MMR 백신 2회 접종 시 홍역 예방 효과는 약 97%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킹카운티 보건국은 추가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자신 및 자녀의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Copyright@KSEAT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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