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펫모드' 믿었다가…폭염 속 1시간 감금된 할머니 구조
사회·사건사고
작성일
2026-07-24 09:31

워싱턴주 킷샙카운티에서 테슬라 차량의 '펫 세이프 모드(Pet Safe Mode)'가 작동 중인 차량에 한 여성이 1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구조에 나섰다.
킷샙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4일 저녁 기온이 80도대를 기록하던 가운데 발생했다. 시민들은 차량 안에 갇힌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고 911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스페인어만 사용해 의사소통이 어렵자 온라인 번역 도구를 이용해 상황을 파악했다.
여성은 손녀가 업무를 보기 위해 인근 건물 안으로 들어간 사이 자신은 테슬라 차량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차량은 '펫 세이프 모드'로 설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이 기능은 반려동물이 차 안에 있는 동안 에어컨을 작동시키면서도 차량 문을 안쪽에서 열 수 없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는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여성은 차량 안에 1시간 이상 갇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차량 내부 온도가 100도 안팎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주변 상가를 수색한 끝에 여성의 손녀를 찾아 차량 문을 열었고, 여성은 무사히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킷샙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을 고령자 보호 서비스(Adult Protective Services)에 통보해 경위를 검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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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tsap County Sheriff's 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