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산서 또 비극"…낙석 덮쳐 벨뷰 주민 숨지고 3명 부상
사회·사건사고
작성일
2026-07-23 08:29

워싱턴주 레이니어산(Mount Rainier) 정상 등반 코스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벨뷰 거주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레이니어 국립공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3시30분께 해발 약 1만1천600피트 지점의 '디스어포인트먼트 클리버(Disappointment Cleaver)' 등반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서로 다른 두 개의 등반팀 소속 등반객 6명이 낙석을 맞았으며, 이 가운데 벨뷰에 거주하는 다이훙 천(44)이 낙석으로 인한 다발성 외상으로 숨졌다고 피어스카운티 검시소가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어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이들은 모두 가이드 없이 등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 측은 생존자들을 캠프 뮤어(Camp Muir)까지 이동시킨 뒤 헬기를 이용해 공원 기지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디스어포인트먼트 클리버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정상 등반 코스 가운데 하나로, 매년 수천 명이 정상에 도전하지만 정상 등정에 성공하는 비율은 약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에도 이 코스에서는 하산 중이던 캐나다인 등반객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올해 들어 레이니어산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월에는 윌슨 빙하(Wilson Glacier) 일대에서 등반하던 2명이 목숨을 잃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mountrainierclimbing.blogspo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