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성매매 몸살 앓는 오로라 애비뉴…시애틀시, 도로 봉쇄 검토

성매매와 총격 사건이 잇따르며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애틀 북부 오로라 애비뉴 일대에 대해 시애틀시가 도로 일부를 차량 통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애틀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는 최근 시애틀 교통국(SDOT)에 공공안전을 이유로 특정 도로를 폐쇄하거나 차량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다음 주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오로라 애비뉴 주변 주택가에서 성매매 조직과 성 구매자들의 활동이 이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성매매 조직 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부 주민들은 직접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차량 진입을 막기도 했다.
데보라 후아레스 시의원은 "범죄가 더욱 폭력적이고 위험한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도로 통제와 함께 단속 강화 및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밥 케틀 시의원은 "일시적인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가 이뤄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오로라 애비뉴 일대에 경찰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다만 시 당국은 재정 여건상 과거 추진됐다가 무산된 북부 경찰서 신축 사업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애틀 경찰 통계에 따르면 북부 관할 지역의 총격 및 총성 신고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오로라 애비뉴 일대의 성매매와 폭력 범죄에 대한 체감 불안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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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