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먹고 있다면 확인하세요”…미 전역서 1만1천병 리콜
미국 전역에 유통된 고혈압 치료제 1만1천여 병이 제조 과정 문제로 자진 리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계 제약사 인벤티아 헬스케어(Inventia Healthcare Limited)는 지난 5일 고혈압 치료제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 정제 USP 25mg'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대상은 뉴저지 소재 라이징 파마 홀딩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된 100정 및 1천정 포장 제품으로, 총 1만1천460병이 포함됐다.
FDA는 해당 제품이 용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출 기준은 약물이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녹아 흡수되는지를 평가하는 품질 지표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약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클로르탈리돈은 고혈압과 체액 저류(부종) 치료에 널리 처방되는 이뇨제 계열 의약품이다.
리콜 대상 제품은 ▲100정 포장(로트번호 RISA24001) ▲1천정 포장(로트번호 RISB24002)으로, 두 제품 모두 사용기한은 2027년 4월까지다.
현재 FDA는 해당 리콜에 대한 위험 등급(Classification)을 아직 부여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소비자 경고문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 보유 중인 약품의 로트번호를 확인하고, 리콜 대상 여부가 의심될 경우 약사나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처방 약물은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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