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90도 넘는다”…시애틀, 다음 주 ‘2차 폭염’ 예고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다음 주 초 또 한 차례 강한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기온이 90도(섭씨 32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화재 위험 증가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은 준틴스(Juneteenth) 연휴 기간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호주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금요일 시애틀 도심은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에서 8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공식적인 여름 시작을 앞두고 기온은 점차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상공의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구름 형성이 억제되고, 서부 워싱턴의 기온을 낮춰주는 해풍도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화요일 기준 89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퓨젯사운드 남부와 내륙 지역 등 일부 고온 지역은 이틀 연속 90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화요일에는 90도대 중반에 도달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 경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택 공항의 6월 23일과 24일 최고기온 기록은 모두 1992년에 세워진 92도다. 현재 예보상으로는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고온 현상과 함께 산불 위험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주가 건조한 여름철 기상 패턴에 진입하면서 강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다음 주 후반부터 주말 사이 기압계 변화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강수량과 시기에 대한 예보 신뢰도가 낮은 상태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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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