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도착부터 월드컵 물결”…시택 공항, 팬 체험존 대거 운영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도시인 시애틀이 전 세계 축구팬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ac)도 공항 곳곳에 월드컵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공항 운영 당국에 따르면 시택 공항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 관람 공간과 가상현실(VR) 축구 체험존, 공식 기념품 판매 구역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항 대변인 페리 쿠퍼는 "방문객들이 시애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공항은 지역을 처음 만나는 공간이자 마지막으로 떠나는 공간인 만큼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항은 대회 개막에 맞춰 주요 시설 개선 사업도 마무리했다. 새 콘코스 C 구역을 개장했으며, 공항 진입도로 재포장 및 동선 개선 작업도 완료했다.
또한 수백 명의 자원봉사 안내 인력을 배치해 늘어난 방문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월드컵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A9 게이트 인근에서는 초콜릿 브랜드 리시스(Reese's)가 후원하는 가상 축구 시뮬레이터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중앙 터미널에는 경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관람 공간이 마련됐으며, N 콘코스에는 스포츠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구역이 설치됐다.
공식 FIFA 월드컵 기념품은 A4 게이트, S6 게이트, N 콘코스 연결 열차 플랫폼 등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항 측은 현재 여객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증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항공유 가격과 운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월드컵 특수가 여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택 공항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시애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 역시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경기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독일,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1위, 또는 7월 1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1위와 경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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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