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뜻밖의 지역 1·2위 싹쓸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디애나주의 카멜(Carmel)이 선정됐다. 높은 집값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낮고 삶의 질이 우수한 중소도시와 교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2027 미국 최고의 거주 도시(Best Places to Live)’ 순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카멜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북부 교외도시인 카멜은 주거 선호도와 생활비 부담, 고용시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인접 도시인 피셔스가 2위에 올랐다. 두 도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은 해당 조사 역사상 처음이다.
피셔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와 높은 삶의 질, 안정적인 고용 여건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3위에는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도시인 플라워마운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아이오와주 앵커니, 조지아주 존스크리크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텍사스 지역 도시가 4곳 포함되며 강세를 보였다. 오스틴 인근 리앤더와 댈러스 교외 프리스코, 휴스턴 외곽 슈거랜드 등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보다 중서부와 남부의 중간 규모 도시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와 생활비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U.S. 뉴스의 소비자금융 분석가 에리카 지오바네티는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비용 부담을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며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실제 감당 가능한 생활비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는 미국 내 수백 개 도시를 대상으로 고용시장과 주거 가치, 삶의 질, 선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됐다. 조사에는 미국 노동통계국과 인구조사국, 연방수사국(FBI), 연방재난관리청(FEMA), 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의 데이터도 활용됐다.
2026~2027 미국 최고 거주 도시 상위 10곳은 ▲카멜(인디애나) ▲피셔스(인디애나) ▲플라워마운드(텍사스) ▲앵커니(아이오와) ▲존스크리크(조지아) ▲후버(앨라배마) ▲로체스터힐스(미시간) ▲리앤더(텍사스) ▲프리스코(텍사스) ▲슈거랜드(텍사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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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cott Olson/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