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강 ‘대홍수’ 경보”…먼로 일대 도로·농지 침수 우려

워싱턴주 먼로 인근 스노호미시강에서 대규모 홍수가 예보되며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20일 오전 해당 구간 홍수 경보를 ‘중간(moderate)’에서 ‘대형(major)’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경미한 범람이 시작된 상태로, 수위는 오후 들어 계속 상승해 밤 11시께 최고 약 18피트(약 5.5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5년 12월 대홍수 당시보다는 약 6.5피트 낮은 수준이다.
현지 기상당국은 이번 범람으로 도로와 농경지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길 수 있으며, 제방 일부가 손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스노퀄미강(카네이션), 스카이코미시강(술탄·골드바), 스카짓강(콘크리트~마운트버논)에서도 중간 수준의 홍수가 예상된다. 스틸라구아미시강(알링턴)에서는 경미한 범람이 예보됐다.
이번 홍수는 대기 중 강한 수증기 흐름인 이른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대기하천)’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말에는 한랭전선 통과와 함께 강수량이 점차 줄어들고 기온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당국은 주말 동안 강 수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소나기와 돌풍이 이어질 수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온 하강으로 산간 지역에서는 눈으로 바뀌는 강수가 예상되며, 다음 주 초 다시 한 차례 강한 기상 변화가 예고돼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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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