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밤하늘에 북극광 가능성…NOAA “이번 주말 관측 여지”

미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 북극광(오로라)이 관측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밤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보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우주기상예보센터(SWPC)는 최근 발표한 예보를 통해, 주말 동안 미국 본토 북부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관측 가능 지역은 워싱턴주를 비롯해 알래스카, 아이다호, 몬태나,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 뉴욕, 메인 등 북부 지역 전반에 걸쳐 있다.
NOAA는 오로라 활동 강도를 나타내는 지자기 지수(Kp)가 16일 금요일 밤 기준 0~9단계 중 ‘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육안 관측이 가능한 중간 수준의 활동으로 평가된다. 다만 토요일 밤에는 Kp 지수가 ‘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관측 여건은 다소 약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우주기상 지표에서는 이번 현상이 ‘G1’ 등급의 소규모 지자기 폭풍에 해당한다고 NOAA는 설명했다. G1은 위성 통신이나 전력망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비교적 약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드문 ‘G4’ 등급의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하며 미국 여러 주에서 선명한 북극광이 관측된 바 있다. NOAA에 따르면 G4 등급 경보는 이번 태양 활동 주기 동안 네 차례만 발령될 정도로 이례적이다.
이번 주말 북극광의 관측 가능 최남단 지역은 아이오와주 인근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주는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 가운데 비교적 관측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북극광은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 흐름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상층 대기 내 산소와 질소 등이 에너지를 방출하며 녹색, 파란색, 붉은색 등의 빛을 만들어낸다.
전문가들은 관측을 위해 도시 불빛이 적은 지역을 찾고,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립공원이나 외곽 지역이 관측에 유리하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하면 오로라 색상이 포착될 가능성도 있다.
북극광 관측 예보는 NOAA 우주기상예보센터 공식 홈페이지나 오로라 예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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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