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멤버십, 이 상품들만 사도 본전 뽑는다”…핵심 품목은 무엇?

미국 대형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Costco)의 연간 멤버십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소비자라면, 특정 품목 몇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최근 보도를 통해 코스트코의 주요 상품 가운데 연간 멤버십 비용을 상쇄할 만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품목들을 분석해 공개했다.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일반 회원(Gold Star) 기준 65달러,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130달러다.
이번 분석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한 이용자가 “대량 구매를 하지 않는 소비자도 코스트코 멤버십이 가치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촉발됐다. 해당 이용자는 “정유나 충동구매를 제외하고, 기본 생필품만으로도 멤버십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에 다수의 이용자들은 일반 의약품, 종이제품, 로티서리 치킨 등을 언급하며 “이들 품목만으로도 충분히 멤버십 값을 회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일부는 훈제 연어와 기저귀, 반려동물 사료를 대표적인 ‘가성비 품목’으로 꼽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러한 주장에 수치를 입히기 위해 코스트코 판매 가격을 아마존, 타깃,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와 비교했다. 분석 대상은 1년 내내 꾸준히 소비되는 상온 보관 가능 품목 위주로 선정했으며, 2인 가구 기준 연간 소비량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추정했다.
각 상품에는 ‘페이백 점수(payback score)’가 부여됐다. 점수 100은 해당 상품 구매만으로 연간 멤버십 비용을 전액 상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200은 두 배의 절감 효과를 뜻한다.
분석 결과, 반려동물 사료가 단연 돋보였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블루버팔로(Blue Buffalo) 반려견 사료 38파운드 제품은 약 65달러로, 일반 소매점 가격(약 111달러)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연간 두 차례 구매만으로도 멤버십 비용을 초과해 회수할 수 있으며, 페이백 점수는 713에 달했다.
기저귀와 물티슈 역시 높은 절감 효과를 보였다. 허기스 대용량 기저귀는 코스트코에서 약 50달러에 판매되지만, 타 소매점에서는 약 70달러 수준이다. 연간 네 번 미만의 구매로 멤버십 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페이백 점수는 373으로 나타났다.
분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시밀락 대형 분유는 코스트코에서 약 55달러, 타 유통업체에서는 약 68달러로, 약 다섯 차례 구매 시 멤버십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백 점수는 240이다.
커피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절감 품목이다.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원두 2파운드 제품은 파운드당 약 8.40달러로, 일반 소매 가격(약 12달러)보다 저렴하다. 연간 30파운드를 소비하는 가구 기준으로 페이백 점수는 166으로 계산됐다.
반면 화장지의 절감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샤민(Charmin) 30롤 제품은 롤당 약 1.10달러로, 다른 매장보다 약 37센트 저렴했다. 연간 네 묶음을 구매할 경우 페이백 점수는 67에 그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분석은 코스트코에서 해당 품목 외에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며 “실제 쇼핑 경험상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핵심 품목만으로도 멤버십 비용이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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