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국내 조류독감 ‘2위’ 기록…200만 마리 감염 ‘비상’

워싱턴주에서 조류독감(H5N1)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며 지난달에만 약 200만 마리의 가금류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는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조류독감 확진을 기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5N1 바이러스는 여전히 진화 중이며, 조류에서 포유류로의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사람 간 전염 가능성과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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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우려되는 것은 식품 가격 상승이다.
워싱턴주 농업부(WSDA) 대변인 사미라 귀르기스는 최근 발생한 확진 사례가 “10월 한 상업용 대형 사육시설에서 발견된 감염”이라고 밝혔다. 주 수의사 앰버 이틀은 “이번 사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여전히 주 전역의 모든 가금류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다른 주보다 상대적으로 확진 사례가 많은데, 이는 주요 철새 이동 경로에 위치하고 캐나다·알래스카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WSDA는 설명했다. 2022년 첫 발병 이후 워싱턴주 21개 카운티에서 400만 마리가 넘는 조류가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3일 사이 17개 주의 상업·가정용 사육지 62곳에서 약 660만 마리의 조류가 감염된 것으로 미 농무부(USDA)는 밝혔다.
철새 이동이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CDC와 농무부의 인력 감축과 셧다운 여파로 대응 체계가 지연되며 실험실 간 핵심 협력 회의도 중단된 상태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 백신·전염병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안젤라 라스무센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 정부가 어떤 대응 전략을 취할지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2월 조류독감 대응을 위해 1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농장 내 생물안전성 점검과 농가 지원금에 집중 투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일반 국민의 감염 위험은 낮지만, 워싱턴주의 감염 규모가 향후 확산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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