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붉게 물든 하늘…올해 가장 낮게 뜬 '스트로베리 문' 장관

6월의 보름달인 ‘스트로베리 문’이 6월 11일 자정 무렵 지평선 가까이 떠오르며 전 세계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스트로베리 문’이라는 이름은 북미 지역에서 6월경 야생 딸기가 익기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려 붙여진 전통적 명칭이다. 이 같은 보름달 이름은 북미 원주민 문화를 비롯한 여러 전통에서 유래했으며,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매달의 보름달은 각각 고유한 이름으로 불린다. 1월에는 ‘울프 문’, 9월에는 ‘하베스트 문’으로 불리며 계절과 농경 생활에 맞춘 이름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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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트로베리 문은 특히 수십 년에 한 번 찾아오는 희귀한 천문 현상과 맞물려 더욱 특별했다. 달이 지구 궤도에서 가장 낮은 각도로 떠오르는 시점과 겹치면서, 평소보다 수평선 가까이에 머물러 색다른 장관을 연출한 것이다.
달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1시 사이 가장 크게, 가장 낮게 떠오르며 관측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붉은빛을 띤 둥근 달은 마치 지평선 끝에 걸린 듯한 모습으로 하늘을 수놓았다.
천문 전문가들은 “달이 낮게 떠오르면 대기층을 더 많이 통과하게 되기 때문에 붉게 보이는 현상이 강해진다”며 “이번 보름달은 시기와 위치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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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ric Hil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