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벨뷰 경전철 또 연기…2026년으로 개통 미뤄져
날씨·교통
Author
KReporter
Date
2025-05-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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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워싱턴를 가로지르는 시애틀-벨뷰 경전철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미국 서북부 광역 교통기관인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은 당초 올해 말 예정이던 이스트링크(East Link) 경전철 개통이 내년을 넘겨 2026년 초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2008년 주민투표로 승인된 이후 처음에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수차례 공정 지연을 겪으며 일정이 지속적으로 늦춰지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은 이번 주 블로그를 통해 “I-90 부교 구간의 최종 선로 설치 작업 중 일부 볼트 삽입부에 문제가 발견돼 교체가 필요하다”며 “전기 경전철이 다리 구조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추가적인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벨뷰와 레드먼드 사이 이스트사이드 구간에서 단축 운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5월 10일에는 신규 역 2곳이 추가 개통돼 총 10개 역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애틀 주드킨스 파크와 머서아일랜드 등 주요 역들은 I-90 부교 공사 지연으로 인해 2026년 초까지 문을 열지 못할 전망이다.
이스트링크 노선이 완공되면 사운드 트랜짓 2호선은 시애틀 국제지구/차이나타운역부터 벨뷰, 레드먼드까지 연결되며 시애틀 동부 지역의 교통 체증 완화와 접근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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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ikipedia, bellevuew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