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푸틴의 15일 일정은…크렘린궁 침묵에 추측만 무성

Author
KReporter
Date
2025-05-14 06:19
Views
70

이스탄불 '슈퍼 회담' 참석 초미 관심…크렘린궁, "일정있다"고만 발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크렘린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일정'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전격 방문한다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협상을 논의하는 '슈퍼 회담'이 열릴 수 있어서다.

크렘린궁은 회담 하루 전까지도 여전히 모호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

크렘린궁은 15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에 대표단이 참석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참석자 공개는 미뤘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스탄불 협상에 누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대표단은 15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릴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대표단 구성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지 매체 라이프에 "15일 푸틴 대통령의 실무 회의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회의가 러시아에서 열리냐는 질문엔 "실무 회의"라고만 답했다.

전날 브리핑에서도 이스탄불 협상 참가자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지난 11일 발표한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대화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겠다며 정상회담을 역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참석을 요청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명확히 거부하지 않아 이스탄불에서 3자 정상회담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에서는 최소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키스 켈로그 특사 등이 이스탄불로 향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대표단 구성 발표 지시는 이 정상회담 후 나올 수도 있다.

트럼프, 젤렌스키, 푸틴



트럼프, 젤렌스키, 푸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탄불을 방문할 수 있다는 등의 보도에 대해 "너무 많은 발언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있고 그곳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안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단 구성에 대해서는 "대표단은 정치적, 그리고 수많은 기술적 문제를 다뤄야 한다. 따라서 대표단은 이를 기반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 회의에 참석했던 우샤코프 보좌관은 자신이 이스탄불 협상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는 여기서 일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스탄불 협상 일정에 대해 "아침에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장소는 주이스탄불 러시아 총영사관과 튀르키예 당국이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장은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에 러시아 대표단 구성이 이날 저녁 공개될 것이며 이스탄불에서 러·우크라 포로 전원 교환이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스탄불 협상에 참석하도록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한 접촉이 합의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57

'LA시위' 5일째 소요 다소 누그러져…뉴욕 등 美 곳곳 시위 확산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6.11 0 143
41956

다음주 미국 금리동결은 '기정사실'…5월 CPI에 쏠린 눈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6.11 0 113
41955

美복지부 예산안, 조직 통폐합·CDC예산 칼질…"공중보건 우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6.11 0 69
41954

트럼프에 꼬리 내린 머스크…"내가 너무 나갔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56
KReporter 2025.06.11 0 156
41953

2025년 여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인턴십 직종은?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677
KReporter 2025.06.10 0 677
41952

남성 인구 급증한 시애틀, 미 도시 중 ‘최고의 남초 도시’로 떠올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03
KReporter 2025.06.10 0 303
41951

시애틀 등 미국 전역서 ‘NO KINGS’ 반트럼프 시위 예고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10
KReporter 2025.06.10 0 310
41950

미국 주택 소유 ‘숨겨진 비용’은 얼마?…워싱턴주 연평균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49
KReporter 2025.06.10 0 349
41949

시애틀 도심서 ICE 급습 항의 행진…노조 지도자 석방 촉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06.10 0 346
41948

사우스 시애틀서 싸움 중 '산탄총' 피격 남성 발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90
KReporter 2025.06.10 0 190
41947

LA시위 강경대응에 머스크 다시 '트럼프 칭송 모드'…화해 신호?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29
KReporter 2025.06.10 0 229
41946

트럼프 장남 'LA폭동 한인자경단' 소환…한인회 "트라우마 이용말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18
KReporter 2025.06.10 0 218
41945

도요타, 자사 판매망서 미국차 판매 美관세협상 카드로 제안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6.10 0 125
41944

대서양 금 수송…JP모건 등 월가 '골드 특수'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6.10 0 80
41943

워싱턴주서 판매된 달걀 리콜…살모넬라 집단감염 우려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610
KReporter 2025.06.09 0 610
41942

“여름철 I-5 극심한 정체 우려”…시애틀 브리지 전면 통제 예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324
KReporter 2025.06.09 0 324
41941

폭염 속 강·호수 물놀이 '매우 위험'…냉방된 실내 이용 권장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6.09 0 192
41940

서부 워싱턴 곳곳서 기온 신기록…시택 공항 90도 기록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230
KReporter 2025.06.09 0 230
41939

LA경찰, 다운타운 전역 집회금지…"당장 떠나라"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06.09 0 193
41938

글로벌 기업들, '트럼프 복수세' 반발…"무역전쟁 새 전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44
KReporter 2025.06.09 0 144
41937

트럼프, 머스크 비난할 땐 수위 조절…측근에 입단속 지시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69
KReporter 2025.06.09 0 169
41936

美, 12개국 대상 입국 금지령 발효…"기존 비자 소유자는 제외"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09 0 152
41935

"비싸도 자리가 없다"…시애틀 썸머캠프 등록 전쟁, 학부모들 ‘한숨’

KReporter | 2025.06.06 | Votes 1 | Views 923
KReporter 2025.06.06 1 923
41934

WA 유학생, 경제 1조원대 '효자' 역할…비자 규제 확산에 불안감 고조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43
KReporter 2025.06.06 0 443
41933

워싱턴주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확인…감염 사례 14건 적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01
KReporter 2025.06.06 0 401
41932

워싱턴주 곳곳 '가뭄 비상사태' 확대…여름 물부족 우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89
KReporter 2025.06.06 0 289
41931

한미정상, 첫 통화…"양국 만족할 조속한 관세 합의 노력키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01
KReporter 2025.06.06 0 201
41930

트럼프-머스크 비난전 속 파국…"정부계약 취소" vs "탄핵 예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06.06 0 245
41929

美, 한국 등 9개국 환율관찰대상국 지정…"향후 심사 더 강화"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6.06 0 100
41928

'관세 휴전 속 갈등' 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후속 협상 합의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2025.06.06 0 63
41927

美, '비행기 탑승객 감시' 프로그램 10여년만에 공식 중단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302
KReporter 2025.06.06 0 302
41926

워싱턴주 고소득자 연소득 ‘50만 달러’ 육박…미국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871
KReporter 2025.06.05 0 871
41925

“집값도, 이자도 부담”… 시애틀 주택 시장, 금리·경제 불안에 ‘급랭’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435
KReporter 2025.06.05 0 435
41924

시애틀, 주말까지 기온 상승…80도 후반에서 90도 초반 전망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334
KReporter 2025.06.05 0 334
41923

“가솔린 차량 금지” 물거품 위기…WA 전기차 의무판매 근거 흔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432
KReporter 2025.06.05 0 432
41922

워싱턴주 공화당, 우편투표 폐지 추진…“투명성 회복해야”

KReporter | 2025.06.05 | Votes 1 | Views 130
KReporter 2025.06.05 1 130
41921

벨뷰 경찰, 과속 집중 단속…300건 적발, 8명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54
KReporter 2025.06.05 0 254
41920

“캠핑장서 딸 셋 살해” WA 군 배테랑, 정신질환 이력 속 도주 중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795
KReporter 2025.06.05 0 795
41919

트럼프 관세 인상만큼 재빨리 가격 올린 미국 기업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10
KReporter 2025.06.05 0 210
41918

"출생 반대" 美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188
KReporter 2025.06.05 0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