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대규모 해고 강행…”전체 직원 3% 감원 충격”
산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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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porter
Date
2025-05-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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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1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조직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전사적인 구조조정에 따라 전체 직원의 최대 3%가 감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22만8천 명으로, 감원 규모는 최대 약 6천800명에 이를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인원이나 부서별 영향을 받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감원은 2023년 1만 명 감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애틀 지역에서만 3천 명 이상을 해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소규모 감원이 이어졌지만, 공식 발표 없이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감원이 성과 기반 조치(performance-based)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감원 배경에는 시장 환경 변화뿐 아니라 경영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전략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과 각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통적인 부문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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