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워싱턴-오리건 잇는 인터스테이트 브릿지 통행료 징수, 2027년으로 연기

날씨·교통
Author
KReporter
Date
2025-05-12 09:25
Views
308

Start of Interstate Bridge tolling pushed out to 2027 | kgw.com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를 잇는 인터스테이트 브리지(Interstate Bridge)에 대한 통행료 징수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춰져 2027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오리건주 교통위원회(OTC)의 8일 정례 회의 자료에 따르면, 인터스테이트 브리지 통행료 부과 일정이 기존의 2026년 봄에서 2027년으로 미뤄졌다.

앞서 양 주의 교통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통행료 수준을 확정한 뒤, 쌍둥이 다리로 불리는 해당 교량에 요금 징수용 카메라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연방 정부의 환경 검토 일정 조정과 후속 연구 진행 지연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1년 가량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상은 넓고 천국은 많다! 전 세계 숨은 여행 장소 
U 디스트릭 스트릿 페어, 5월 17~18일 개최 
"은퇴했더니 집만 남았다?" 미국 하우스푸어 현실과 해법 
시애틀 근교 알파카 농장,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2025년,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미국 부동산 유형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봄철 이색 여행지 5 

 

오리건주 교통부(ODOT)의 크리스 스트릭러 국장은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가을 공청회 기간에 접수된 의견이 예상을 넘어서면서 환경 영향 평가 일정이 수정됐다"며 "연방 고속도로청(FHWA)의 환경 검토 재조정이 연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교통부도 현재 ‘레벨 3 통행료 교통 및 수익 연구(Level 3 Toll Traffic and Revenue Study)’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는 2025년 말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향후 통행료 수준 책정 과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인터스테이트 브리지 교체 사업은 총 50억에서 75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통행료 수입은 이 가운데 최대 16억 달러를 충당하는 재원으로 책정돼 있다. 나머지 비용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그리고 연방 정부가 분담한다.

이번 일정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사 일정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은 올해 말까지 환경 검토를 마치고,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통행료 징수가 미뤄진 만큼 초기 요금 수준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원회 회의자료에 따르면, 기존 가상 요금 범위는 통행 시간대와 시나리오에 따라 1회당 1.55~4.75달러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최종 통행료는 2026년 확정될 예정이며, 당국은 2025년 말까지 보완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6년 초에는 연방 정부의 승인 절차인 결정기록(ROD)을 받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통행료 징수 장비 설치와 요율 공청회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는 실제 징수에 돌입할 계획이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GW)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67

트럼프 진영 자극한 월마트家 '왕은 없다' 광고…불매운동 조짐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72
KReporter 2025.06.12 0 372
41966

세계 경제 '급소' 확인한 중국…머스크 로봇도 희토류 영향권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6.12 0 139
41965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62
KReporter 2025.06.12 0 162
41964

미국 도시별 은퇴소득 격차 뚜렷…WA 벨뷰 ‘8만5천달러’로 전국 2위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945
KReporter 2025.06.11 0 945
41963

시애틀 도심 반ICE 시위 계속…시위대, 성조기 불태우고 2명 체포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15
KReporter 2025.06.11 0 515
41962

“무료 배송” 표시에 배송비 포함? 코스트코, 소비자 기만 혐의 집단소송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459
KReporter 2025.06.11 0 459
41961

워싱턴주 교육 순위 '또' 하락…전국 평균 이하로 밀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91
KReporter 2025.06.11 0 291
41960

한밤중 붉게 물든 하늘…올해 가장 낮게 뜬 '스트로베리 문' 장관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06.11 0 304
41959

WA 고교 졸업식서 외국어 사용 논란…학생 “여기는 미국” 외치며 소동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52
KReporter 2025.06.11 0 552
41958

올림픽 국립공원서 10대 추락사…솔덕 폭포 인근 출입 통제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88
KReporter 2025.06.11 0 288
41957

'LA시위' 5일째 소요 다소 누그러져…뉴욕 등 美 곳곳 시위 확산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6.11 0 148
41956

다음주 미국 금리동결은 '기정사실'…5월 CPI에 쏠린 눈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6.11 0 115
41955

美복지부 예산안, 조직 통폐합·CDC예산 칼질…"공중보건 우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72
KReporter 2025.06.11 0 72
41954

트럼프에 꼬리 내린 머스크…"내가 너무 나갔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60
KReporter 2025.06.11 0 160
41953

2025년 여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인턴십 직종은?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687
KReporter 2025.06.10 0 687
41952

남성 인구 급증한 시애틀, 미 도시 중 ‘최고의 남초 도시’로 떠올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06
KReporter 2025.06.10 0 306
41951

시애틀 등 미국 전역서 ‘NO KINGS’ 반트럼프 시위 예고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6.10 0 312
41950

미국 주택 소유 ‘숨겨진 비용’은 얼마?…워싱턴주 연평균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06.10 0 352
41949

시애틀 도심서 ICE 급습 항의 행진…노조 지도자 석방 촉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54
KReporter 2025.06.10 0 354
41948

사우스 시애틀서 싸움 중 '산탄총' 피격 남성 발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10 0 191
41947

LA시위 강경대응에 머스크 다시 '트럼프 칭송 모드'…화해 신호?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35
KReporter 2025.06.10 0 235
41946

트럼프 장남 'LA폭동 한인자경단' 소환…한인회 "트라우마 이용말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20
KReporter 2025.06.10 0 220
41945

도요타, 자사 판매망서 미국차 판매 美관세협상 카드로 제안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26
KReporter 2025.06.10 0 126
41944

대서양 금 수송…JP모건 등 월가 '골드 특수'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82
KReporter 2025.06.10 0 82
41943

워싱턴주서 판매된 달걀 리콜…살모넬라 집단감염 우려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610
KReporter 2025.06.09 0 610
41942

“여름철 I-5 극심한 정체 우려”…시애틀 브리지 전면 통제 예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6.09 0 329
41941

폭염 속 강·호수 물놀이 '매우 위험'…냉방된 실내 이용 권장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06.09 0 195
41940

서부 워싱턴 곳곳서 기온 신기록…시택 공항 90도 기록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232
KReporter 2025.06.09 0 232
41939

LA경찰, 다운타운 전역 집회금지…"당장 떠나라"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6
KReporter 2025.06.09 0 196
41938

글로벌 기업들, '트럼프 복수세' 반발…"무역전쟁 새 전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47
KReporter 2025.06.09 0 147
41937

트럼프, 머스크 비난할 땐 수위 조절…측근에 입단속 지시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6.09 0 174
41936

美, 12개국 대상 입국 금지령 발효…"기존 비자 소유자는 제외"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53
KReporter 2025.06.09 0 153
41935

"비싸도 자리가 없다"…시애틀 썸머캠프 등록 전쟁, 학부모들 ‘한숨’

KReporter | 2025.06.06 | Votes 1 | Views 925
KReporter 2025.06.06 1 925
41934

WA 유학생, 경제 1조원대 '효자' 역할…비자 규제 확산에 불안감 고조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46
KReporter 2025.06.06 0 446
41933

워싱턴주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확인…감염 사례 14건 적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03
KReporter 2025.06.06 0 403
41932

워싱턴주 곳곳 '가뭄 비상사태' 확대…여름 물부족 우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93
KReporter 2025.06.06 0 293
41931

한미정상, 첫 통화…"양국 만족할 조속한 관세 합의 노력키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04
KReporter 2025.06.06 0 204
41930

트럼프-머스크 비난전 속 파국…"정부계약 취소" vs "탄핵 예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50
KReporter 2025.06.06 0 250
41929

美, 한국 등 9개국 환율관찰대상국 지정…"향후 심사 더 강화"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6.06 0 101
41928

'관세 휴전 속 갈등' 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후속 협상 합의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66
KReporter 2025.06.06 0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