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 불법체류 외국인 추방 때 '시민권 자녀 동반 송환' 논란

Author
KReporter
Date
2025-04-28 05:58
Views
363

시민단체 "자녀 미국 잔류 희망했지만 무시"…국무장관 "자녀 동반 원했다"




미국 미시시피주의 농업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체포에 나선 연방정부 요원들

미국 미시시피주의 농업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체포에 나선 연방정부 요원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US HOMELAND SECURITY 제공]




미국이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을 추방하면서 미국 시민권자인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송환 비행기에 탑승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5일 루이지애나주(州)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인 여성 2명을 각각 온두라스로 추방했다.

문제는 추방 여성들이 미국에서 출산한 2세, 4세, 7세 아동까지 함께 온두라스행 비행기에 실려 송환됐다는 것이다.

이 중 4세 아동은 암 때문에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추방된 여성들은 미국 국적을 가진 자녀들은 미국에 남기를 희망했지만, ICE는 자녀들도 함께 추방했다는 것이 이민 관련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실제로 루이지애나 서부연방법원은 2세 아동의 경우 온두라스에 보낼 수 없고, 미국에 남아야 한다는 부친의 뜻에 반해 송환 비행기에 실려 갔다면서 "미국 시민의 추방은 불법적이고, 헌법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이민프로젝트(NIP) 소속 변호사인 그레이시 윌리스는 "두 어머니는 자녀들이 미국에 남길 원했지만,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자녀들까지 함께 국외로 추방됐다는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서 법 절차가 무시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시민단체들은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시민권자인 아동들까지 추방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추방된 여성들이 자녀들을 함께 데려가길 원했다고 항변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은 추방된다"라며 "그 사람이 2세 자녀와 같이 가고 싶다고 자녀의 국적과 관련 없이 같이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불법체류자가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은 행정부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미국에서 아이를 낳은 것이 감옥 면제 카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반대 시위



이민세관단속국(ICE) 반대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817

요구 다 들어줬는데 푸틴쪽 기우는 트럼프…좌절한 젤렌스키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47
KReporter 2025.05.21 0 147
41816

트럼프 주니어, 대선 도전에 "아마도, 모르는 일"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05.21 0 104
41815

시애틀 공항서 미국 영주권자 또 억류…“왜 잡아갔는지도 몰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697
KReporter 2025.05.20 0 1697
41814

WA ‘디스커버 패스’ 10월부터 50% 폭등…일부 규정·혜택도 변경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526
KReporter 2025.05.20 0 526
41813

메모리얼데이 연휴, WA 도로·페리 '최적 이동시간표' 공개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68
KReporter 2025.05.20 0 368
41812

워싱턴주, ‘파업 노동자도 실업수당’ 법안 통과…내년 1월부터 시행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79
KReporter 2025.05.20 0 179
41811

WA 전역 감시카메라 급속 확산…’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져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62
KReporter 2025.05.20 0 362
41810

'24년 미제' 흔적 찾나…타코마 주택 뒷마당 굴착에 경찰 총출동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401
KReporter 2025.05.20 0 401
41809

트럼프 압박에도…연준 인사들, '9월 전 금리인하'에 신중론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72
KReporter 2025.05.20 0 172
41808

트럼프 "'멋진신사' 푸틴과 좋은 대화…진전 이뤄지고 있어"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76
KReporter 2025.05.20 0 76
41807

카타르 총리 "트럼프에 비행기 선물, 동맹간 정상적인 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5.20 0 87
41806

美공화, 강경파 요구에 IRA 세액공제 더 줄이나…"2028년 폐지"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05.20 0 136
41805

“신용카드 숨은 혜택 알고 계셨나요?” 연장 보증부터 무료 배송까지 다양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670
KReporter 2025.05.19 0 670
41804

시애틀-유럽 직항 노선 확대…스위스·덴마크 직항편 운항 재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36
KReporter 2025.05.19 0 336
41803

시애틀, 지난해 인구 1만6천여 명 증가…미국 내 9번째 규모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225
KReporter 2025.05.19 0 225
41802

시애틀, 주말 총격 참사에 강력 대응…심야 업소 '2시 이후 단속' 전면 시행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54
KReporter 2025.05.19 0 354
41801

시택 공항서 알래스카 항공기 2대 지상 충돌…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32
KReporter 2025.05.19 0 332
41800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30년물 미 국채금리 한때 5% 찍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5.19 0 133
41799

신흥국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S&P500 수익률 넘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34
KReporter 2025.05.19 0 134
41798

트럼프, '정적' 바이든 암진단에 "쾌유 빈다"…오바마도 응원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56
KReporter 2025.05.19 0 156
41797

트럼프 행정부, 장벽 건설 재개…시민단체 "생태계 훼손" 반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5.19 0 112
41796

은퇴 후 자산을 소득으로 전환하는 5가지 전략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175
KReporter 2025.05.16 0 1175
41795

크로거, 할인 품목 '정가 청구' 논란…전국서 가격 오류 다수 적발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17
KReporter 2025.05.16 0 417
41794

워싱턴주 주민 대상 ‘교묘한 사기’ 급증…수백만 달러 피해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907
KReporter 2025.05.16 0 907
41793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추진…워싱턴주, 연 7억 달러 손실 우려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392
KReporter 2025.05.16 0 392
41792

워싱턴주서 가장 인기있는 남녀 신생아 인기 이름은? 3년 연속 '이것'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67
KReporter 2025.05.16 0 467
41791

에버렛 경전철 연장 본격화…사운드 트랜짓, 주민 의견 접수 시작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55
KReporter 2025.05.16 0 455
41790

로컬 항공사 시포트, 시애틀-포틀랜드 통근 항공편 재개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96
KReporter 2025.05.16 0 196
41789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금지' 美 일부에선 허용되나…대법원 심리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38
KReporter 2025.05.16 0 438
41788

미중 '관세 휴전'에 치솟는 해상 운송비…"50% 급등" 전망도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5.16 0 117
41787

'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육류업체들 수익 쑥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350
KReporter 2025.05.16 0 350
41786

트럼프 "이란에 핵협상안 전달…빨리 움직여야 할 것"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61
KReporter 2025.05.16 0 61
41785

“1분 안에 생사 갈린다” 생명 살리는 심장마비 대처법 5가지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 2025.05.15 0 421
41784

워싱턴주 명소 디셉션패스, ‘자살 방지’ 위해 90만 달러 예산 확보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347
KReporter 2025.05.15 0 347
41783

"아빠도 기저귀 갈 수 있다" WA, 남성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의무화 실시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138
KReporter 2025.05.15 0 138
41782

시애틀, 차이나타운 국제지구 치안 강화 위해 100만 달러 투입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199
KReporter 2025.05.15 0 199
41781

스타벅스 직원들, 새 유니폼 규정에 반발…75개 매장서 파업 돌입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412
KReporter 2025.05.15 0 412
41780

시애틀, 목요일부터 다시 비…주말까지 흐리고 쌀쌀한 날씨 이어져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259
KReporter 2025.05.15 0 259
41779

NBC ‘더 보이스’ 결승에 워싱턴주 출신 참가자 진출…우승 경쟁 본격화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260
KReporter 2025.05.15 0 260
41778

파월 "팬데믹 후 경제환경 변화…공급 충격의 시기에 진입"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5.15 0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