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파이크플레이스 마켓, 일반 차량 통행 제한한다…혼잡 완화 목적
시애틀의 대표 관광지인 파이크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서 오는 4월 23일부터 비필수 차량의 진입이 임시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인근 공사로 인한 혼잡을 줄이고 상점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시애틀시 당국은 이날부터 제1번가(1st Ave)를 통해 마켓 구역에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을 긴급차량 및 장애인차량(ADA), 상점 상·하차 차량, 상업적 배달 및 픽업 차량, 고객 픽업 차량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통 통제는 약 17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며, 해당 기간 동안 시애틀 공공시설국(SPU)의 공사 작업이 인근에서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마켓 구역으로 진입하려면 ‘대시 패스(Dash Pass)’라 불리는 공식 통행증을 제시해야 하며, 이 패스는 장기 주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마켓 인근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주차 단속도 강화돼 필수 차량 외에는 접근이 더욱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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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플레이스 마켓 보존·개발팀은 “이번 제한은 공사로 인한 불편 속에서도 상점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영구적인 정책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시애틀 주민 트레이 데이비스는 “도로가 벽돌로 포장돼 있어 차량 통행보다는 도보 이용이 자연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쇼어라인 거주자 로리 오머로드는 “도로가 좁아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자칫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은 자동차 접근이 제한되면 거리에서 보다 여유롭게 걷거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텔에서 온 카일은 “차량이 없는 마켓 거리를 걸으며 천천히 구경하고 음식을 즐기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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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