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인기 캠핑지, 내년부터 야영 못 하나…주 당국 검토

워싱턴주 중부의 인기 야영·등산 명소인 에인션트 레이크스(Ancient Lakes)에서 내년부터 캠핑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은 컬럼비아 분지 야생동물보호구역 내 에인션트 레이크스, 일명 배벅 벤치(Babcock Bench) 지역의 캠핑을 내년 1월 1일부터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과 이용객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컬럼비아 분지 일대에서도 이용객이 특히 많은 곳으로, 등산과 자전거, 배낭여행, 캠핑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용객 증가와 일부 방문객의 부주의로 환경 훼손과 위생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WDFW는 설명했다.
특히 야영지는 등산로 입구와 화장실에서 약 1.5마일 떨어져 있어 위생 관리가 어렵고, 카운티의 소각 금지령이나 WDFW의 긴급 화재 제한 기간에도 캠프파이어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캠핑객들이 불을 피우기 위해 사초 관목을 태우는 사례도 문제로 지적됐다.
WDFW는 캠핑 금지에 앞서 오는 10월 30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워싱턴트레일협회(WTA)는 캠핑 전면 금지 대신 연중 캠프파이어 금지, 간이 야외화장실 설치, 지정된 장소에서만 야영 허용, 봄철 등 이용객이 몰리는 시기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WTA는 에인션트 레이크스가 고지대 사막 관목 지대의 자연환경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초보 배낭여행지인 만큼,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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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