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관세전쟁 재점화…워싱턴주 국경 상권 다시 ‘긴장’
경제·부동산
작성일
2026-08-25 11:25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캐나다 관광객과 소비자에 의존해온 워싱턴주 국경 지역 상권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양국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오는 9월 8일부터 보복 관세에 나설 계획이다.
서부워싱턴대 국경정책연구소의 로리 트라우트먼 소장은 이번 조치가 이미 악화한 양국 관계를 한층 긴장시키는 요인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경제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관세 충격이 다양한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류와 가구, 스포츠용품 등 소비재 전반에서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워싱턴주 경제에 중요한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은 현재 미국의 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며, 워싱턴주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물량 가운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문제는 관세뿐 아니라 캐나다인들의 미국 방문 감소다. 트라우트먼 소장은 국경과 가까운 벨링헴 지역에서 이미 캐나다 관광객 감소로 소규모 업체들이 타격을 입었다며 최근 봄철 들어 방문객이 다소 회복됐지만 이번 관세 갈등으로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오는 9월 8일 시행될 예정이어서 양국이 그 전에 합의에 이를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관세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워싱턴주 국경 지역의 소비와 관광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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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re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