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버렛·타코마 폭염주의보…최고 90도대, 밤에도 ‘찜통더위’

미 국립기상청(NWS)이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서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Heat Advisory)를 발령했다. 기온이 90도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이틀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캐나다와 워싱턴주 동부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는 시애틀 지역 대기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주의보는 21일(화) 오전 10시부터 22일(수) 오후 11시까지 적용된다. 대상 지역은 시애틀과 에버렛, 타코마, 이스트사이드 등 퓨젯사운드 중부 대부분 지역이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도대 후반에서 90도대 중반(섭씨 약 31~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야간 최저기온도 60도대 초·중반에 머물러 밤사이에도 더위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더운 시간대는 해안보다 내륙 지역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산불 연기는 일부 유입될 전망이지만 시애틀 지역의 공기질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워싱턴주 동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의 대부분은 상공 높은 곳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하늘이 다소 뿌옇게 보일 수는 있지만,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일부 연기가 지표면까지 내려오면서 공기질이 '보통(Moderate)'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시애틀을 포함한 퓨젯사운드 중부에는 대기질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반면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스캐짓카운티와 왓컴카운티에는 23일 오전까지 대기질 경보가 유지된다. 이 지역은 캐나다 산불 연기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민감군에 유해(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냉방시설 이용이 어렵거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온열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ING 5)











